[에너지신문] 지난해 코로나 19가 크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응 차원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과 기업들이 연달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됐다.그간 천연가스는 태생이 화석연료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화석연료 대비 친환경적임을 필두로 가교 연료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기관들이 천연가스 수요의 정점 도달 시기를 2030년대 중반으로 앞당기거나 극단적으로는 천연가스를 뛰어넘어 곧바로 재생에너지, 전기화 단계가 될 지 모른다고 우려되는 상황이다.지금과 같은
[에너지신문] 지난 8월 5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에서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전력 생산에 있어 29%를 차지하는 원전 비중을 6∼7%로 낮추는 대신, 태양광과 풍력을 최대 71%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31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처리했다.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줄이도록 했으며, 산업부문별·연도별 세
[에너지신문] 세계 곳곳에서 이상고온, 산불, 해수면 상승 등 기후이변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더불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다.수소는 친환경적이면서 액체나 고압기체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고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운송하기 편리한 에너지다.특히 철강산업과 같은 산업공정에서 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이제 전 세계 수
[에너지신문] 수소 3천만톤 시대의 여정전 세계는 탄소경제의 영광을 뒤로 하고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예고한 수소경제, 수소사회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수소는 기존에 관심이 집중된 모빌리티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용, 발전용, 건물부문 등 천연가스가 공급했던 모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McKinsey(2018) 전망치에 따르면, 2050년의 세계 수소경제 규모는 2조 5000억달러였으나 최근 Goldman Sachs(2020)는 12조달러로 전망하고 있다.Bloomberg NEF는 수소의 에너지 수요비중을 24%까지 전망
[에너지신문]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됐고, 각국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191개 회원국이 제1차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이하 NDC)를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했고, 올해 4월 기준 80개 국가가 상향된 제2차 NDC를 제출했다.최근에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인 탄소중립(이하 Net-zero)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 4월 기준으
[에너지신문] 리튬이온전지(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이며 음극재의 경우 1991년 일본의 소니(Sony)에 의해 상용화된 후 약 30년 간 흑연 계열(천연흑연, 인조흑연)이 사용되고 있다.특히 흑연은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결정구조를 지니고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용량의 한계로 인해 음극의 원소재로서 실리콘(Si)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전기자동차(EV)의 시장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과거 리튬이온배터리는 가전제품과 모바일 전자 제품에 주로 사용
[에너지신문]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대유행 극복 과정에서 보건 및 환경에 관한 전 지구적 관심이 증대한 가운데 최근 빈발하는 기상 이변에 대한 전 지구적 공조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등의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최근 IEA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에서 기후 위기를 파국을 막기 위한 넷제로 또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들을 쏟아내고 있다.이러한 시나리오들은 탄소중립을 달성해 기후 위기를 막고자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에너지신문]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이를 만족할 만한 무공해차는 지금 당장 전기차가 유일하다. 물론 수소전기차도 무공해차로 판매되고 있지만 전기차 대비 해결과제가 훨씬 많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부가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정의하고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기능과 공유모델로 탈바꿈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부각되고 있는 환경세인 탄소세에서도 자유롭다.결국 전기차의 활성화는 정부의 중요한 과업이고 현재가 가장 중요
[에너지신문] 유럽의 목표는 대담하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0)’ 달성을 일찌감치 약속했을 뿐 아니라, 향후 10년간 역내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이는 기존의 중간목표였던 90년 대비 40%에서 15%p 상향한 것으로, 올 6월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으며 통과된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에 명시돼 있다.이 대담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에너지신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뉴딜’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탄소중립 사회경제를 지향하는 국가발전 전략이다.지난 1년간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의 3대 분야에서 8개의 주요 과제가 추진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보완돼야 할 과제를 모색할 때다.주요 성과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재원 확보에서 찾아진다. 2020년 3차 추경과 2021년 예산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그린뉴딜에 대
[에너지신문]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누적대수는 약 13만여대, 올해 말이면 누적대수 20만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전기차 전용플랫폼 등을 활용한 ‘가성비’ 전기차 모델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더욱 전기차 판매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추세면 2025년이면 실질적인 전기차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가 얼마나 제대로 공급되는 것이 관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활성화 추세가 진행된다면 오는 2025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IT용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IT제품 및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고,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이같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부족을 해결하고,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산업 분야인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각 국가가 주도하기 위해 미국, EU, 대만, 중국, 일본 정부가 나서고 있다.이중 지금까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온 미국의 행보가 눈에 띈다. 미국은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기술 및 생산시설에 있어 한국, 대만
에너지신문] 매년 말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벌써 스물다섯 차례나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는 전 세계 197개 회원국이 모여 파리협정의 목표(금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하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를 달성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낸다.흥미로운 사실은 파리협정의 목표 온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의제로 세분화해 논의를 진행한다는 것이다.기후변
[에너지신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에 동참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수소경제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탄소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수소는 전기, 열에너지 등 최종 에너지로의 변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기와 달리 대용량 장기간
[에너지신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지 관심이 모아진다.물론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가 핵심이고 과거를 통한 미래를 지향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속적인 차별화가 중요할 것이다.자동차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부가가치가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라는 일반 대중 브랜드를 통해 규모 경제를 취하
[에너지신문] 2015년 12월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 21)에서 195개 협약 당사국이 파리협정을 체결했다. 파리협정은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것으로 교토의정서는 선진국에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했지만, 파리협정 이후부터는 당사국 모두가 장기적인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한다.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당사국들은 5년 단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포함한 자발적 기여(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제출해야 하고, 먼저 2015년에 1차 자발적 기여(IND
[에너지신문] 2020년대 세계 원전 산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소형모듈원전(SMR)이다.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 산업은 중국, 러시아의 독무대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자국의 원전 확대를 무대로 원전기술과 산업을 키웠고, 러시아는 서방 원전 산업이 주춤한 틈을 타 해외 시장을 거의 석권했다.대형원전 건설이 정체한 서방 원전 산업은 SMR에 주목했고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소형모듈원전의 시장 형성 가능성이 전개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 조사한 SMR의 시장 전망에 의하면 2020년대 개발 경쟁을 거쳐 2030년대에 본격적인 시장이
[에너지신문] 2020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국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 등 120개국에 달한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많은 국가들이 탈탄소화 전략을 추구함에 따라 수소가 미래 에너지믹스의 핵심 구성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소생산방식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전해 방식에 의한 그린수소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린수소 생산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
[에너지신문] 최근 전력 시장에서 다뤄지는 수많은 논의 모두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를 향해 가는 듯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가상발전소란 물리적으로 곳곳에 분산돼 있는 에너지 자원들(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전력 시장 내 전력 생산부터 판매, 거래까지의 비용 감소 및 효율 증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에너지 자원들이 흩어져 있을 때보다 그 효용
[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2018년 이후 2021년 1분기 현재까지 세계조선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수주점유율로 선전하면서 코로나 시국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올해 1분기 전 세계 발주량 1024만CGT 가운데 우리나라가 532만CGT를 수주, 2020년 1분기에 비해 9.7배 증가했으며, 세계조선시장 수주점유율도 14%에서 52%로 대폭 증가했다.국내 빅3의 올해 1분기 수주액이 약 14조원으로 대형선박 및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세계조선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1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