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퍼진 전염병으로 인해 우리는 아직까지 온전한 일상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 서서히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세는 무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백신 접종율 증가에도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해제부터 사적 모임까지 허용되었지만 외부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직까지도 우리 스스로가 위생과 청결에 힘쓰는
[에너지신문] 지난 8월 3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세계 14번째 나라가 됐다.8월 임시 국회는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고, 수술실 CCTV 설치법 등 여러 개혁법안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이 법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앞으로 경제와 산업, 일자리와 국민 생활 등에 미칠 영향은 그 어떤 법률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왜
[에너지신문] 가상발전소란 물리적으로 곳곳에 분산돼 있는 에너지 자원들(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을 자원 간 통합 운영 최적화를 통해 하나의 발전소 형태로 운영하는 개념이며, 특정 시간에 가장 비용효과적인 또는 운영상으로 가장 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자원들을 연계 운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이러한 VPP의 가장 큰 목적은 참여시장 유형 및 사업 주체별로 상이하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이익 극대화이며, 이를 위해 기존 단일 거래시장 참여 방식에서 다중 거래시장 참여를 고려한 운영에 대한 연구
[에너지신문] 가상발전소란 물리적으로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 자원들(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전력 시장 내 전력 생산부터 판매‧거래까지의 비용 감소 및 효율 증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에너지 자원들이 흩어져 있을 때보다 그 효용성을 극대화 시키는데 목표가 있다.또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기존 전력망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에너지 자원 상태 모니터링 및 다양한 가상발전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핵심
[에너지신문] 2020년을 되돌아보면 코로나 팬데믹을 빼고 얘기를 풀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그만큼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이 결국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위기로 한층 다가왔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 중 인류가 가장 두려워했던 위기가 바로 보건분야인데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한마디로 규정하면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 = 전시(戰時)’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을 찾다 보니, 컨택트에서 언택트으로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이쁘게 화장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
[에너지신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원전이 극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했다.지금의 코로나 사태도 전염병에 대해 우리 국민과 국가가 얼마나 잘 견디나를 시험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계치를 넘나들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현재의 에너지정책이 미래의 에너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착찹한 생각이 든다.미국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얼마 전 미국의 대선이 있었기에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을 생각해 본다.바이든 행정
[에너지신문]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건물은 건물 부문 에너지 효율화의 최종 목표이다.정부는 2020년 신축 공공 건축물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착수했고, 2025년 민간부분 의무화를 예고하고 있다.유럽 연합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제로에너지 건물 의무화를 선언하거나 실시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요구되는 제로에너지 건물의 수준은 다르다. 국가별 기후 조건과 주택이나 건물 양식이 다를 뿐 아니라 각 국의 경제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물을 위한 비용도 달라진다.제로에너지 건물은 이제 몇 개 건물을 시범적으로 구축하는 단계를 지
[에너지신문] 내연기관 퇴출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전환, 즉 수송에너지 전환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사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국내에서 가장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제주도청은 ‘Carbon Free Island 2030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계획에는 전기차를 2030년까지 37만 7000대(누적) 보급함으로써, 도내 차량 등록대수 약 50만대 중 약 75%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자연스럽게 제주도내 주유소, LPG충전소 및 자동차
[에너지신문] 폭염, 태풍, 폭우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유럽 연합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여러 가지 정책을 실행중이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중국 또한 최근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우리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 발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으며, 국회에서 통과된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에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제로 목표가 포함됐다.이러한 세계적 상황에 비추어보면 기
[에너지신문] 희토류(Rare Earth Element)는 전기차, 각종 디스플레이 장비 등은 물론 첨단 군사장비에서도 핵심소재로 사용된다.4차 산업혁명시대의 필수 원료광물로써 수입규모가 2019년 기준으로 약 827억원에 달할 정도로 첨단산업을 리드하는 핵심소재라 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우리가 관심있게 봐야할 점은 국내 전체 수입규모의 약 42%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약 39%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내면을 들여다보면 일본 역시 원료의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가공수출하는 상황이라 실제 국내 전체 수입규
[에너지신문] 코로나19는 우리사회의 트리거(Trigger)이다. 트리거란 총의 방아쇠를 뜻하는 사격용어로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을 말한다. 우리 경제는 4차산업혁명의 패러다임 전환 추진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구조적 대전환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는 ‘디지털 경제로의 가속화’와 저탄소·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인 ‘그린 경제로의 전환 촉구’의 트리거가 된 것이다.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의 먹거리로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축
[에너지신문] 1986년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ich Beck)은 란 저서를 통해 현대사회를 ‘위험사회(Risk Society)’라고 정의했다.울리히 벡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위험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현대사회의 재난 발생 양상을 지켜보면 실제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에서는 폭우로 인한 물난리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상기후로 인해 1998년 이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는 중국 남부 지
[에너지신문]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정부가 공표한 이번 그린뉴딜과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우선 지난 수년간 속도가 더뎠던 정부 주도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된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이번 업무협약서(MOU) 체결까지 지난 일 년 여간 논의를 거듭하며 합의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산업육성특위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고창과 부안 어민 그리고 주민대표 등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정부는 이번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에너지신문] 최근 세계 조선시장이 저유가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전해졌다.국내 대형조선소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운반선의 슬롯예약 계약을 따낸 것이다. 계약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최근 LNG운반선의 척당 가격이 평균 2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총건조선가는 대략 약 23조~2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대형조선소 3사는 5년간에 걸쳐 연간 20여척 이상의 작업
[에너지신문] 내연기관이 출시된 1877년 이후 한 세기반 동안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은 수송에너지의 동의어로서 확고한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 이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휘발유나 경유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등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함께 대기환경 오염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미국이나 EU,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는 사회적 비용 저감 차원에서 내연기관차의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배출을 규제해왔고,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계기로 규제는 한층 더 강화됐다.이로 인
[에너지신문]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동차의 보급은 계속 증가되고 그로 인해 대기오염 등 자연환경은 비례적으로 오염되고 있으므로 친환경 자동차의 등장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기존의 자동차산업을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환경과 산업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은 특이하게 CO₂ 저감보다 미세먼지 저감을 우선으로 해 경유차 퇴출에 집중했고 그 대체방안은 전기차와 LPG차였다. 전기차는 그나마 친환경차라고 내세울 명분은 있지만 LPG는 친환경차와는 거리가 멀다.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는
[에너지신문]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태양광 제품 탄소인증제’를 고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였던 탄소인증제가 세부검증기준 제정(5월), 탄소배추량 검증(6월), RPS 선정입찰 시장 및 정부보급사업 적용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탄소인증제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준비 중인 태양광 제품 탄소인증제에 대해 살펴보고, 도입 의미와 기대효과, 보완할 점, 정부와 업계에 바라는 점을 기술하고자 한다.◆ 탄
[에너지신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관련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과 유럽 경제도 만신창이가 됐다.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1.4%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에 -3.3%를 기록한 이후 11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기에 2분기 경제성장률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인적·물적 교류 위축과 공급사슬의 붕괴로 글로벌 교역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
[에너지신문]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0여일이 지났다. 다행스럽게도 하루 최대 1000여명까지 폭증하던 확진자 수도 최근 들어 10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선 듯하다.국가적 위기가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잘 극복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경제활동의 많은 부분이 멈춰지면서 항공업, 관광업, 요식업 등 서비스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가 경제활동 전반이 매우 위축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지난 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
[에너지신문]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 이슈와 함께 수송분야 LNG연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시 LNG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LNG트럭 완성차를 중심으로 LNG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한 LNG트럭 시범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LNG트럭 완성차만을 통한 LNG자동차 시장을 단기간에 활성화시키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이제 LNG자동차 튜닝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기존 경유트럭의 LNG연료 튜닝을 통한 LNG트럭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짐으로써 국내에서도 LNG자동차 보급에 속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