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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유럽의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한다.에너지사업자와 환경단체는 물론 국가별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 논쟁이 이어지겠지만 최근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문제와 경제위기 속에서 원자력과 천연가스의 택소노미 포함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택소노미에 포함될 경우 녹색채권 발행 등 각종 금융 및 세제 지원으로 자금조달이 쉬워지기 때문에 산업 활성화에 용이하다. 그만큼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에너지산업에서의 택소노미 포함여부는 산업의 성패를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7.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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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대체로 2년 가까이 남아 있지만 여당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등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어 에너지 공공기관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법을 대표 발의했다.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시키자는 내용이다.정권 교체기 마다 현실과 법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정부정책과 실행기관인 공공기관 사이의 정책 미스 매칭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어 임기를 일치시켜 정책 추진력을 높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6.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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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창사 이래 최대의 재무 위기를 맞고 있는 한전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다. 6월 현재 출자지분과 부동산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완료하고, 이른바 ‘한전법’ 개정을 통해 사채발행을 확대해나가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전뿐만 아니라 전력그룹사 전체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발전자회사들은 수익 악화의 주범인 연료가격에 대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도 조직개편 및 업무분장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고강도의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6.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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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2건의 원전 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신형원자로 개발과 기존 원전의 해체라는 정반대 성격의 두 사업이지만, 국내 원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은 2028년까지 총 3992억원,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은 2030년까지 총 3482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원전산업 부흥을 선언한 윤석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6.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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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공공요금의 인위적인 가격통제는 하지 않겠다.”지난 2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밝힌 의견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강제로 통제한 것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인식에서다.그동안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에너지가격이 치솟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에너지 공공요금 조정은 애써 눈을 감았다.2021년초 ‘원가연계 전기요금제도’가 도입됐지만 정부는 2021년 2·3분기에 원가연동제에 따른 요금인상을 막았다. 4분기에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올렸지만 1분기에 3원 내린 것을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6.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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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4월 27일,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서방의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이들 두 나라에 가스공급이 중단된 지 이틀만에 유럽 가스가격은 15.7%가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배 폭등한 수치다. 러시아는 마찬가지로 루블화 지불을 거부한 핀란드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 유럽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유럽연합은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행동은 유럽 전체에 대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5.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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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탄소중립의 실현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을 과학적 관점에서 재설계하겠다.”이창양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취임식에서 밝힌 말이다. 이 장관은 산업부에서 15년간 공직한 경험으로 정책 수립 식견이 넓어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두루 조언자 역할을 해 온 전문가로 통한다.앞서 취임한 장영진 1차관과 박일준 2차관 모두 산업부 출신의 정통 관료다. 1,2차관 모두 산업부의 에너지 및 산업분야 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적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장영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5.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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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기관들이 현행 제3종 저공해자동차 기준을 2030년까지 유예해 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정부가 2024년부터 LPG, CNG 등 현재 제3종으로 분류된 저공해차는 ‘저공해차 분류체계’에서 제외하고, 2025년 또는 2026년부터는 제2종으로 분류된 HEV(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무공해차 중심 저공해차 분류·지원체계 개편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LPG, CNG업계 이해관계자의 몽니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4.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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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수립, 발표한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동안 제주지역은 전력 수요에 비해 과도한 재생에너지 공급으로 출력제어가 수시로 이뤄져 왔다.출력제어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시설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수요량보다 많을 경우 전력계통의 안정화를 위해 강제로 발전을 중단하는 조치로, 제주도에 풍력발전이 대거 설치된 2019년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출력제한 조치는 대부분 풍력발전에서 이뤄졌으나 지난해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도 처음으로 출력제어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제대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4.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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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의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조만간 ‘두산중공업’이라는 사명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조합어다.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어떤 목표를 갖고 사명 변경을 결정했는지 알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에 계속해서 집중하는 동시에 SMR(소형모듈원전),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4.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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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유가와 가스가격이 급등하고 에너지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 어느때 보다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산업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에너지 수입 월간 최대치 기록을 갱신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3월 무역수지 적자라는 주홍글씨를 새겼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질서가 무너지면서 세계 각국이 에너지를 ‘무기화’하거나 에너지공급체계를 재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세계 주요국가들은 선언적이고 장기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4.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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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08년 8월 이명박 정부에서 내놓은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에는 원전을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평가하고, 전력의 최소부하까지는 모두 원전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전력설비 비중의 41%를 원전으로 운영할 계획을 담았다.2014년 1월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2011~2035)’에서는 “1차 계획이후 전력수요·송전계통 여건·국민수용성 등의 변화를 감안해 워킹그룹이 22~29% 범위에서 원전 설비비중을 결정해 줄 것을 권고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원전비중의 급격한 축소는 바람직하지 않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3.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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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을 표방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지난 2일 첫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글로벌 TOP10 공과대학 달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에너지공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한전공대’를 설립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숱한 우여곡절과 난관을 겪었다.공사가 지연되자 여당은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례법을 발의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설립 비용을 전력기반기금으로 충당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터져나오면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3.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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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두산중공업이 두 건의 수소발전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사업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같은 날 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및 1000MW 규모의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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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경기획에 따른 수요증가와 OPEC+ 생산 지연 등 공급 차질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10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계속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로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암울한 상황이다.이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5일 ‘러-우크라이나 위기의 국내 에너지수급 영향 대비’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에너지수급 안정화와 내수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국내 에너지정책 긴급조
사설
신석주 기자
2022.02.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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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해 가스사고는 78건 발생해 2020년 98건에 비해 20.4% 감소했다고 한다. 인명피해는 2020년 96명에서 2021년 65명으로 32.3% 줄었다고 한다.특히 사망자 수는 2020년 17명에 비해 82.4% 급감했다고 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사망자 5명 이상 등의 1급사고와 같은 큰 대형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가스사용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스사고가 감소했다는 점은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1974년 설립돼 창립 48주년을 맞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업계의 안전관리 노력이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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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이웃 아파트 단지, 또는 이웃 가구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에너지 캐쉬백’이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산업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에서는 각 아파트 단지가 전체 참여 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해당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의 캐쉬백을 지급한다.단지 내 개별세대의 경우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하면 전기 절감량에 대해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는다.그간 하절기와 동절기 피크 기간에 반복적으로 진행해오던 에너지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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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불기 시작한 ‘메타버스(Metaverse)’ 바람이 올해부터는 산업계 전반에 본격적으로 안착할 전망이다. 국내 에너지공기업들도 이에 편승하고 있다.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가상회의, 경영전략 설명회 등 일부 업무에 메타버스를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홍보관 및 신재생에너지 놀이공간인 ‘EWP 친환경 에너지 플레이 월드’를 연이어 오픈하며 국내 에너지업계에서 메타버스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외에도 남동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전용관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1.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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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도시가스업계가 14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도시가스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부 2030 NDC,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에 따른 도시가스업계의 정부 정책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가스업계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이다.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고도화와 2023년부터 수소혼입 실증사업은 본격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가스 생산 및 공급 등 탄소중립 에너지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와 소매사업자인 도시가스업계가 탄소중립 사회와 가스산업 탄소중립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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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동참, ESG 투자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탄소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 장혜영 의원(정의당)이 ‘탄소세법’을 발의하는 등 국회발 탄소세법안 도입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기획재정부도 탄소가격체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정부의 교통·에너지·환경세 체계개편을 포함한 탄소세 도입 검토에 나서는 등 탄소세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시행 중인 우리나라는 여러 에
사설
최인수 기자
2021.12.06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