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4조원의 세수 결손에 대한 정부의 대책 없이는 예산심의를 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야당에 의해 국회가 파행됐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예산 소위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가져오라는 대책은 안 가져오고 예산심의 파행이라고 볼멘 소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정부의 세수 부족은 10월 말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방안’과 지난 6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정책 탓이다.정부는 재정분권 추진방안을 통해 중앙정부에 귀속된 세금과 재정을 지
[에너지신문]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에너지 낭비가 크고 겉치레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다. 나를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남을 위한 자동차 문화도 아직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여러 분야가 그렇지만 자동차가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특히 에너지 낭비는 심각하다. 전체 소요 에너지의 약 95%를 수입하면서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그렇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이나 홍보 등에도 소홀하고 있다.힘들게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원유 수입 등 에너지원에 쏟아 붇고 있다.
[에너지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네 번째 방문국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참석하게 된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의 확대·심화와 함께 다자무역체제가 전례 없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개최됐다.미국은 중국 뿐 아니라 동맹국인 EU, 캐나다, 일본 등을 대상으로 보호주의 장벽을 세우고 있으며,
[에너지신문] 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의 상업용 원전을 건설했고, 일본에 원전을 전수한 상업용 원전의 기술 선도국이었다. 또한 핵 재처리 공장들을 포함한 연료 처리를 위한 모든 과정의 시설들을 보유하고, 얼마 전까지도 일본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하지만 영국 신규 원전 건설이 계속 지연되면서 가장 최근에 지은 원자력 발전소는 1995년 Sizewell B다. 신규원전을 지은 지 이미 23년이 지났고, 그 기간 신규 건설 물량이 없다 보니 현재 영국 신규 원전을 자체 건설할 원전 Supply Chain이 약해져 있다.정부나 보
[에너지신문] 한반도의 지진 위험성을 체감시켰던 2016년 경주 지진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바로 다음해인 2017년의 포항지진은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오랜 믿음을 무너뜨리면서 지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삶의 영역에서 실제화 됐다. 그동안 우리 국민은 제대로 된 지진 교육을 받을 기회도 지진에 대한 경험도 부족했다.두 차례 지진을 통해 느꼈던 두려움과
[에너지신문] 이번 정부의 북방정책,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인해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신재생의 비율을 20%까지 올리겠다는 3020정책의 현실성을 뒤에 놓고 이야기하더라도 신재생의 간헐성으로 인해 천연가스 발전의 필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천연가스 발전이 원활히 가동돼 국가 경제에 필요한 전기를 생
[에너지신문] BMW 차량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지금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더욱 화재건수는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리콜이 발표됐고 정부도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점이다. 또한 10만명 이상의 BMW 차주들은 불안한 상태에서 차량은 계속 운행되고 있다.어느 하나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각종 루머만 돌고 있는 형국
[에너지신문] 6.25전쟁 후에 폐허만 남았을 때였다. 미국 에디슨사의 회장을 지낸 워커 리 시슬러 박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원자력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을 계획할 즈음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원자력발전건설을 결심했다.1979년에 스리마일섬 원전사고로 미국 내의 모든 원
[에너지신문] 원전사고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단언할 사람이 없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그렇다면 원전사고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결론부터 말하면 ‘냉철한 집단 지성’이라고 할 수 있다.만에 하나 우리 지역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
[에너지신문] 2018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의 대상지가 선정됐다.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인 공간단위를 대상으로 스마트서비스들을 최적화해 지능화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일차적인 목적이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목적으로 지난 14일 대전, 부천, 김해, 충북을 사업대상지로 선정
[에너지신문] 지난 4월 군산, 거제, 통영시 등 6곳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이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도 6개월 연장했고, 이어 지난 5월말에 울산, 경남 및 전남 일대 조선업 지역을 추가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중복된 감이 없지 않지만 해당지역의 위기를 날실과 씨실로 고루 걸러 지원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에너지신문] 지난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113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의 환경회의가 열렸다.이후 UN 산하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 Environment)을 창설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
[에너지신문] 전기차의 빅뱅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보조금을 받는 2만대가 1월 세 번째 주 만에 모두 예약될 정도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에 부응해 정부도 추경예산에 약 8000대의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했다.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일충전 주행거리도 400Km에 육박할 만큼 높아졌고 보조금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환경부에서
[에너지신문] 자원가격이 높았던 10 여년 전 한국의 자원공기업은 MB정부의 진두 지휘하에 몸에 맞지 않는 큰 갑옷을 입은 채로 중국, 일본, 인도 에너지자원 공룡들과 치열한 국제 자원전쟁에 뛰어들어 생산 광구를 사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공사다망하더니 당시의 지나친 차입에 의한 무리한 사업 추진과 옥석구분 없는 막무가내 투자로 인해 이제는 빚더미에
[에너지신문] 2018년 3월은 세계 통상역사에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냉전시대의 유산으로 치부되던 1962년 무역확장의 ‘국가안보’ 조항을 근거로 세계를 상대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기존의 무역제재로도 부족해서 ‘국가안보’까지 들고 나오는
[에너지신문] 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조사를 개시한 각종 수입규제 조치가 금년 초부터 현실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미국이 보호무역으로 회귀할 때마다 가장 손쉽게 활용하는 반덤핑, 상계관세 조사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규제 수준이 강화됐다. 게다가 기업들의 청원 없이 상무부의 자체 판단에 근거한 반덤핑,
[에너지신문] 인류의 어머니인 지구가 자식인 인류의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로 괴로워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이산화탄소 배출원인 석탄이 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들의 약속이 지난해 체결된 파리협약이고 우리나라 또한 이 협약의 당사자이다. 지난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목표
[에너지신문] 이제 시작인데 벌써 물량이 동이 났다. 바로 전기차 얘기다.올해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는 약 2만대 수준이다. 그러나 1월도 채 가기 전에 벌써 2만대의 예약고를 올리면서 올해 확보된 전기차 예산이 동이 났다.이는 이미 예고된 수치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물량 1만 4000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전기차의 돌풍이 예
[에너지신문] LPG 자동차의 장점은 친환경성을 강조하면서 낮은 연료 가격으로 운행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중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높고 생계형까지도 가장 부담 없는 차종으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되면서 약점 중의 하나인 연비나 출력 측면에서도 진보를 이뤘다.특히 LPG 직접 분사방식이 개발되면서 가솔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출
[에너지신문]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역대 보수정권들이 추진해온 시장화·민영화 정책은 이미 에너지 산업 전반을 왜곡시켰으며,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는 저항 세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공급중심의 에너지 정책, 원전과 석탄 확대 및 민간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 보수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