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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산업부의 내년도 에너지 분야 예산이 4조 7280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축산·어민 대상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 및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렸으며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예산도 확대했다.수소 분야 예산도 크게 늘었는데, 수소유통기반구축사업의 경우 128억원으로 올해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액화수소 검사기반 구축사업을 신규 편성했다.저소득층 효율개선 사업,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복지사업 예산도 넉넉히 배정됐다. 다만 올해보다 예산이 소폭 줄어든 만큼 필요한
사설
권준범 기자
2021.12.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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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48년간 여수 국가산단에 전력을 공급해 온 호남화력 1,2호기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정식 퇴역했다. 지난 1973년 유류발전소로 건설, 1985년 석탄발전소로 개조된 호남 1,2호기는 향후 LNG 복합화력 및 연료전지발전소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현재의 석탄발전소는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불리며 줄줄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인류가 석탄을 연료로 활용할 줄 몰랐다면 영국의 산업혁명은 없었을 것이며, 2022년이 막 시작된 현재에도 자동차 대신 자
사설
권준범 기자
2022.0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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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28일 당진·영덕고속도로 대전방향의 유성터널 인근에서 수소를 운송하던 수소 튜브트레일러에서 약 10~20m의 화염이 치솟았다.소방당국, 운전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타이어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수소용기가 과열되면서 안전밸브가 작동, 용기내 수소가 강제배출되면서 화염이 발생했지만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아 가슴을 쓸어 내렸다.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수소충전소 위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87개소에 달한다. 정부는 2040년
사설
최인수 기자
2022.0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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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서울시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보급사업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이 보조금 수령 후 고의 폐업한데 이어, 정부 보급사업에도 참여해 수십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방에 본사를 둔 이들 업체는 서울시 보조금 수령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서울지점을 설립, 보조금 수령 후 1년도 안 돼 폐업하는 등 편법을 쓰다 서울시로부터 형사고발 당했다.문제는 이들이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참여기업이라는 점이다. 2016년부터 총 28억여원의 보조금을 타 간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태양광 업체들의 이같은 행태는 정부
사설
권준범 기자
2021.11.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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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의 전폭적 지원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태양광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정부의 사업 독려에 힘입어 소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우후죽순 생겼지만 최근 수익성 저조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는게 관련업계의 진단이다.실제 올해 3분기 태양광 보급량은 667MW로 지난해 3분기 1153MW에 비하면 42%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4분기 특성상 보급량이 늘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3500MW 이하로 2019년 3789MW, 2020년 4126MW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2022년 REC 공
사설
최인수 기자
2021.11.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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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한데 이어 이달 5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들어가면서 향후 대선후보들이 내놓을 에너지 정책 비전 제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탈석탄‧탈원전을 내세운 에너지전환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감축하고, 2050년에 ‘순배출량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위원회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의결됐지만 에
사설
최인수 기자
2021.1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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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원전 이용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하다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의향”이라고 밝힌 후 ‘탈원전 모순’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에너지 분야 어젠다가 된 탈원전을 두고 그간 다양한 논쟁이 지속돼 왔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외치며 해외에서는 우리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어필하는 ‘모순된 언행’이 많은 질타를 받아 왔다.그럼에도 여전히 정부는 탈원전에 대한 입장을 지속하면서 해외 수주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사설
권준범 기자
2021.1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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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달성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경제와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지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수소경제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청정수소를 위해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 수소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도 했다.우리는 수소경제를 이행하는데 있어 궁긍적으로 블루수소,
사설
최인수 기자
2021.10.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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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13~1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만난 대규모 에너지 전시회였다.방대한 전시공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한화그룹 등 대기업 부스들로 가득 채워졌다. 출입 등록을 위해 개막일 오전 일찍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열도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코로나 유행 이전보다 전시 규모나 관람객 숫자가 더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행사를 주관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전시회 개최를 기다렸다고 한다. 이같은 대형 전시회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오던
사설
권준범 기자
2021.10.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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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동서발전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골자는 신재생에너지 전담조직 확대, 그리고 신성장 사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기틀 마련으로 요약된다.특히 대전(충청), 나주(전라), 원주(강원)의 3개 지역에 신재생개발 권역센터를 신설해 사업 개발 의지를 보인 점과, 그린뉴딜 사업부를 그린전략실로 격상시켜 설비 관리의 일원화 체계를 갖추게 된 점은 무척이나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조차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말할 만큼의
사설
권준범 기자
2021.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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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50년 탄소중립,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등에 따라 수소경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듬해 2월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과 7월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한데 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올해 8월에는 산업부내 수소국이 출범하고, 지난 9월 29일에는 수소경제위원회 산하 제1차 수소경제실무위원회도 열렸다.국내 주요기업들도 정부 정책방향에 호응하며, 민간주도로 수소기업협의체(H2 Business Summit)를 출범하는 등 수소 생태계 전 단계에서 수소
사설
최인수 기자
2021.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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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추석연휴가 지나면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58개 기관이 대상이다. 내년 예정된 20대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현 정부의 마지막 국감이다.10월 5일 산업부를 시작으로 12일 전력 공기관을 중심으로 열리고, 15일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에 대한 국감이 이어진다.10월 18일 한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9.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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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그간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처분 방식, 시기, 비용처리 문제 등을 두고 정치권,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가 서로 양분돼 공방을 벌여왔으나 아직 진일보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현재까지 24기 가동원전에서 총 50만다발의 사용후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임시 저장되고 있는데, 매년 1만 4000여다발의 사용후핵연료가 추가 발생하고 있어 최종처분시설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멕스터(건식 저장시설)를 증설중인 월성은 물론 한빛, 한울, 고리가 사용후핵연료 포화상황을 앞두고 있다.지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9.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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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달 권기영 신임 원장 취임 후 약 1개월여 만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에너지원별 중심의 개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부와 가장 긴밀한 기관인 만큼 에너지차관 신설에 맞춰 산업부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편을 실시했다는 게 에기평의 설명이다.개편의 중심축은 4개 본부다. 기관의 헤드 역할을 담당할 ‘경영전략본부’, R&D 인프라 구축 및 신사업을 발굴하는 ‘에너지정책본부’, 재생에너지‧수소‧수요관리 R&D 기획 및 평가를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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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인 7억 2760만톤보다 35% 이상 감축하도록 명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이 지난 18일 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온실가스 총배출량 5위에 머물고 있는 ‘기후악당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이 필요하고, 8건의 기후위기 대응 관련 법률안 내용을 통합·조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의 필요성에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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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초안’이 논란이다.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 지 약 10개월 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목표치’가 나온 일종의 청사진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고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일정 기간마다 갱신한다고 한다.그러나 2021년부터 2050년까지 3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채 발표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냈다.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밝힌 시나리오는 3가지다. 이에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8.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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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에너지 차관이 임명됐다. 서울대 졸업, 미 코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34회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박 차관은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 그리고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박 차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쌓아 온 만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등 관련 업무도 수행한 만큼 에너지 분야에서도 그 역량이 기대된다.현재 국내 에너지 산업은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8.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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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수원이 지난 6일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2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 수주전에서 2차 입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또한 이에 앞서 1일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자재 입찰사업을 최초로 수주하며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2개 사업 모두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대외적으로는 체코 신규원전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문재인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7.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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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와 카타르 석유공사가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2025년부터 2044년까지 연 200만톤 규모의 LNG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보류해 왔던 장기도입계약이 우여곡절을 겪은 후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와 세계 경제의 변화, 국제유가의 급등락을 겪으면서 요동치는 국제 천연가스 시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능력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 시기 국내에서는 민간사들의 발전용 LNG 직수입이 급증하고,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용 개별요금제를 시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7.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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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2일 준공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갈등 해소의 모범사례로 에너지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인천 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음에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거의 1년 가까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한수원과 삼천리, 두산건설이 지분을 투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나 사업에 진척이 없어 운영비만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당시 일부 주민들은 연료전지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는 객관적인 자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처럼 부침을 겪던 상황이 반등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해당사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7.0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