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8시 7만1308MW 기록

전열기 사용의 급증 등으로 동절기에 최대수요전력을 갱신하는 상황이 발생해 한전 등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에 다르면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 15일 18시 현재 사상최고치인 7만1308MW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전력수요는 하절기의 경우 하계 6만9886㎿(2010.8.20 15시), 예비전력 4458㎿, 공급예비율 6.4%였으며 동절기의 경우 6만8963㎿(2010.1.13(수) 12시), 예비전력 4865㎿, 공급예비율 6.9% 수준이었다.

KEPCO는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자체적인 비상 수급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먼저 동계 수급안정을 위해 15∼16일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시행해 1500㎿의 전력수요를 감축, 예비전력 4439㎿, 공급예비율을 최대 2.0%(4.2%→6.2%)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관계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예비전력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대국민 전기소비절약 홍보를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KEPCO를 비롯한 전 전력그룹사는 전기소비절약에 솔선수범하기위해 그 동안 자체적으로 시행해오던 사무실 난방온도도 정부 권고치인 20℃보다 2℃ 낮은 18℃로 운영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에 난방을 중지해 난방시간을 4시간(오전 10~12시, 오후 5~7시) 단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등 모든 발전소에서도 발전기 가동에 직접적이고 긴급하지 않은 급수설비, 운탄설비, 냉각펌프 등 발전기 지원설비의 운영시간을 이전 또는 피크시간에 가동을 일시 중지함으로써 약 500만㎾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 규모는 화력발전소 10기를 추가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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