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종합적 마스터플랜 수립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풍력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가 발족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전담할 ‘해상풍력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추진단 구성 및 운영은 11월2일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개최한 해상풍력 추진협의회에서 발표된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추진단은 한경섭 지경부 풍력PD를 단장으로 하고 한전 및 지자체 등에서 파견된 8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위치는 서울 대치동 에너지기술평가원 내에 설치했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추진단은 총 9조2000억원 투자, 설비용량 2.5GW에 달하는 서남해안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가 능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 체계 정립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제도 발굴 △해당 지자체 관련 인허가 및 제도개선 업무 지원 등은 물론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연구·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최적의 기기 운영 결과를 도출하는 업무 등 전 영역에 걸친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사업 중장기적인 목표수립을 위해 기업, 협회,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자문단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문단은 해상풍력 전문가가 참여해 추진단의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실무협의회는 전력(발전), 풍력시스템, 부품, 건설, 기타, 부분의 5개 분과로 해 추진단과 긴밀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해상풍력 추진단은 자문단, 실무협의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 2월말까지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에 필요한 사업추진 방안, 제도 개선, R&D 등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박영준 지경부 차관, 김쌍수 한전 사장,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정순남 전남도 부지사, 정헌율 전북도 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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