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E효율 1등급 대비 사용량 절반 예상

▲ 에너지관리공단 신사옥 조감도.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사옥을 통해 과감한 건물 에너지절약을 실현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 예정인 울산우정 혁신도시 내 신사옥(연면적 2만4298㎡,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을 ‘초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사옥은 단위면적당 연간 1차 에너지소요량 147.1kWh/㎡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연면적 5000㎡ 이상 업무용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상징물이자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절약형 건물 건축을 지향하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에너지시뮬레이션 프로그램(ECO2)을 적용해 건물의 규모, 배치 등을에너지 절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또한 복사 냉난방, 외부 전동 블라인드, 쿨튜브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절약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신사옥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1.97%를 신재생에너지(지열 1150.59kW, 태양광 61.23kW, 태양열 101.5㎡)로 자급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적용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으로부터 최우수(그린 1등급)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더불어 신사옥에 조성되는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연간 관람인원 10만명의 녹색에너지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저탄소. 저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초 에너지 절약형 사옥을 저탄소 녹색성장 건축물 체험 투어코스로 활용해 에너지절약 건축기법 전파 및 적용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이 초 에너지 절약형 신사옥 건립으로 제로에너지 건물 보급을 활성화 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건물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표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7일 국토해양부가 친환경 녹색건축 확산을 위해 지방 이전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혁신도시 이전 청사 녹색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