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美 Korea Auto Parts Park 개소

지식경제부는 중소부품업체의 글로벌 완성차업체 납품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표적 자동차도시인 美 디트로이트에 KOTRA 주관으로 Korea Auto Parts Park(이하 KAAP)를 14일 개소했다.

개소식은 KOTRA 오성근 부사장, MEDC(미시간경제개발공사)의 Mark Kinsler 국제담당 부사장 및 GM의 Katherine Worthern 샤시시스템 글로벌 구매담당 전무 등 현지 유력바이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FTA로 1.3%~10.2%에 달하는 대미 부품수출관세가 사라져 중소 자동차부품업계의 진출여건은 좋아졌으나 글로벌 완성차 및 1차 벤더들은 납품업체에 대해 현지 거점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수주후 양산, 납품 및 매출발생까지 평균 3~5년 소요되는 산업의 특성상 국내 중소부품업체에 큰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KAPP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나 1차 벤더들을 대상으로 납품예정이거나 추진단계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에 대해 사무실 지원과 함께 KOTRA에서 별도 채용한 인력을 통해 입주 기업의 초기 정착과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는 한편, 회의실과 프레젠테이션 설비, 전시공간을 마련해 입주업체가 바이어를 초청, 직접 자사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KAPP가 국내 토종기업에 외국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경쟁여건을 제공하여 글로벌 수주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도 KAPP를 추가 개설해 중소 부품기업이 한-미, 한-EU FTA의 혜택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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