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화두다.

지경부와 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량있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1조8천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발전회사 등 우리 에너지 공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대기업의 동반성장 참여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14일은 ‘중소기업의 날’이었다고 한다.  1968년 정부는 경제발전에 중소기업이 기여해 줄 것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5월 14일을 ‘중소기업의 날’로 정했었다고 한다. 기념일 통폐합 조치로 1973년부터 ‘상공의 날’로 합쳐져 지금은 달력 표기에서 사라졌지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 중심의 고도성장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며 고용인구의 85% 이상이 중소기업에 근무한다.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중소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협력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은 환영할 만 하다. 그러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의 의지와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들의 협력사에 대한 투자·인력 지원 등 구체적 협력활동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우리 에너지공기업과 대기업들의 지원과 중소기업의 노력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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