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지산업 거점화 전략 등 논의

울산시는 지난 23일 구관 회의실에서 ‘KIER - UNIST 차세대 전지 원천기술센터 2012년도 제1차 자문위원회’(위원장 송진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회의에서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운영성과 분석 및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글로벌 전지산업 거점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나아가 신성장 동력 창출과 차세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복합에너지도시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울산시는 성숙기에 접어든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3대 주력산업과 연계·융합이 용이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전지산업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UNIST 내 ‘KIER - UNIST 울산 차세대전지 원천기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전지 관련 국내 최고인 UNIST의 원천기술과 KIER의 시스템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목표로 현재 27명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차세대 전지기술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 후 53억 원 상당 32종의 기본 연구 장비를 확보했으며, 특허출원 6건, SCI급 논문 14편 발표, 세계적인 저널(chemcomm)의 표지 선정, 국내·외 전문가 전지기술 세미나 19회, 3개 전지분야 6개 기술과제를 공동 연구하는 등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미래형 전자 소자의 핵심 소재인 플라스틱 반도체의 전자회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고성능 분자전자 신소재 개발과 세계 최초 나노 메두사 구조의 탄소물질 합성 및 태양전지 적용 성공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울산시는 전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산·학·연 맞춤형 연구사업과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울산을 국내 최고 수준의 전지산업 메카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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