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와 폐목재 활용 MOU

전남도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폐목재의 효율적인 처리’ 및 ‘깨끗한 전남 만들기 운동’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남도내에서 발생하는 폐목재의 효율적 처리방안 모색 및 자원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깨끗한 전남으로 가꿔나가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전남도내 폐목재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연구용역 추진, 전남 섬지역 폐 목재 실태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 추진, ‘깨끗한 전남 만들기 운동’에 대한 홍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현재 폐목재는 가정생활이나 사업장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그중 상당량이 단순 소각이나 매립 등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어 자원이 낭비되거나 환경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 떠다니는 목재 등 섬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목재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전남의 깨끗한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 의무감축 등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면서 폐목재의 단순 소각‧매립보다는 에너지화 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변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폐목재 자원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열병합발전소 원료로 사용돼 전기와 열을 생산,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에너지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환경부장관, 도지사, 목포‧순천‧나주시, 구례‧화순‧신안군 등 6개 시장‧군수,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추진하게 될 이 사업은 전남도 및 각 시‧군의 폐기물 처리비용 및 한국지역난방공사 연료비용 절감 등 상호 이익이 되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의 관계자는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폐목재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나 폐가전제품 등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적정 분리 수거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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