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 대전시청서 기자회견

▲ 28일 이태복 상임대표(첫째줄 왼쪽부터 10번째)와 대전지역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기름값 거품을 뺀 20% 싼 가격으로 공급키로 한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경영‧기술위원회를 조직했으나 비공개로 운영키로 했다.

28일 설립준비위는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전략 협의와 정유시설 투자유치의향서 검토 등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위원회를 조직했으나, 정유 4사의 방해 작업을 우려해 비공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민주주 약정액 200억을 돌파했으며, 폭발적인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을 조직화하기 위해 각 지역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날 대전지역 준비위를 출범시켰다.

이태복 상임대표는 “그 동안 기름소비자들이 겪은 고통과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약정 돌풍을 겪으며 절실히 느꼈다”며 “7월 중순까지 각 시‧도 준비위원회 조직을 완료해 국민석유회사 설립 작업의 기초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립준비위원회가 밝힌 참여명단에는 정련 동국대 이사장,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장, 박준영 전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추미애 민주당 최고위원 등 각 정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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