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20억원 기부...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신정수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좌)과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이 에너지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정유사 특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유업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난방연료 긴급지원에 나섰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전국 소외계층에 20억원 상당의 난방연료를 긴급지원 하기 위해 28일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에서 ‘에너지소외계층 난방연료 긴급지원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너지재단 신정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유사 임원, 에너지재단 관계자 및 전원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정유4사는 한국에너지재단을 통해 전국 18세 미만 아동이 함께 거주하는 읍․면․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관을 통해 선정한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에 가구당 난방유 200리터(1드럼)씩을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 후 참가자들은 기름난방을 사용하는 비닐하우스촌 가구에 난방유와 쌀, 라면 등 생필품을 함께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에 앞서 정유업계는 저소득층 난방유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억원, 올초 10억원을 각각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 3차로 2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총 3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기탁하게 됐다.

한국에너지재단측은 기존 정유업계가 지원한 기금 15억원을 통해 전국 소년소녀가정 및 조손가정 등 8000여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번 3차분 20억원으로 1만여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강현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추운겨울을 보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들 가정에 각계의 따뜻한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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