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

▲ 강운태 광주시장(오른쪽 2번째)과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가 독일의 유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신재생에너지의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유럽 출장기간 중 신재생에너지산업 선진도시인 독일 카셀시를 23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컨소시엄과 광주시 신재생에너지 기본 방향에 대한 연구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강 시장은 24일에는 심부지열 특성화 대학인 보훔대를 방문해 연구·개발 기술지원, 정보공유 등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프로젝트는 독일 카셀시에 소재한 신재생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큐브 엔지니어링(CUBE Engineering), 효율성 평가분야 컨소시엄인 케이이이에이(KEEA), 분산 에너지 시스템 분야의 클러스터 네트워크인 디넷(deENet) 관계자들이 지난달 광주시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소, 대학, 기업, 생산시설 등을 현지 시찰하면서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됐다.

본 프로젝트는 독일 교육연구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발전가능성이 입증된 지자체를 상대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강운태 시장이 카셀시를 방문해 광주시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6개월간에 걸쳐 광주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평가 후 최적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카셀시청 방문 중 베르트람 힐겐(Betram Hilgen) 카셀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세계 3대 예술축제로 자리잡은 카셀 도큐멘타(Documenta)를 개최하는 시장으로서 하반기에 열리는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에 카셀시장이 참석해 줄 것과 도시환경협약 회원도시 연합(UEAMA) 가입을 제안했다.

또한 세계적 심부지열 분야 특성화 대학인 보훔대를 방문해 전남대와 보훔대 간 지열자원 이용을 위한 시추기술, 발전시설 등 공동연구 개발 협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정자원인 지하열원을 이용하기 위한 심부지열 이용 및 산업화에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 방문단 일행은 독일 마지막 일정으로 지열자원 이용을 위해 시추공 깊이 3000m, 발전용량 3MW인 상업발전 시설인 란다우 지열발전소(Landau Geothermal Power Plant)를 방문해 지열발전 기술, 운영실태, 화석연료 대체에너지로서의 지열이용 전망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광주시는 2001년 솔라시티(Solar City)를 선언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메카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지열에너지 등을 이용 에너지 자립도시 및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국제지열센터(International Geothermal Center, IGC)와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대학, 카셀시청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화석연료를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에너지원 개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한 저탄소 에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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