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방식 1.47MW 규모 준공식 열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내 시설용량 1.47MW의 민간투자 태양광발전소를 완공, 2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간투자SPC 법인인 KnH솔라(주) 반기호 사장을 비롯, 한국남부발전(주) 이상호 사장 등 투자 관계사와 김진영 정무부시장, 인천광역시의회 허인환 산업위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시공사관계자, 인근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월 21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와 남부발, KnH솔라(주)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개월 만에 준공된 사업.

정수장내 침전지 상부 태양광시설로는서 국내 최대규모로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유휴부지(1만6340㎡) 내 발전용량 1.47MW, 연간 1738MWh의 전기를 생산해 일반가정 약 500세대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임대에 따른 약 8억원의 세외수입과 침전지 개량사업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부가적으로 연간 18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400톤의 감소가 예상된다.

사업비 전액은 SPC(특수목적법인)인 KnH 솔라에서 부담하고 인천광역시는 부지를 15년간 임대하는 BOT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촌정수장 내 태양광발전소는 기존의 고정화된 태양광발전시설과 달리 정수장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위해 기존 녹지의 훼손이 전혀 없이, 여과지 건물 옥상을 활용해 시공했고 침전지 상부에 별도 구조물을 설치, 햇볕차단에 따른 녹조류 발생 억제가 기대되는 등 정수장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정수장내 태양광발전시설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 맑은물 생산을 통한 미추홀참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 모두에게 21세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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