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통해 美 풍력발전 수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풍력발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전력분야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가 미국 아이오와주의 풍력발전사업을 수주했으며 설비에 필요한 풍력터빈 258기를 독일 지멘스에 주문했다.

미드아메리칸은 풍력발전 터빈이 내년부터 아이오와주 5개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1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593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이오와주는 미국 내에서 텍사스주에 이어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중에 있는 미드아메리칸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풍력발전량이 약 2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버크셔해서웨이가 인수한 미드아메리칸은 미국 서부 그레이트플레인스 지역에 전력을 판매하고 있으며 와이오밍주에서 캘리포니아주까지의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는 아이오와주와 캔자스주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미드아메리칸에 공급할 풍력터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런 버핏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피력해 왔으며 특히 풍력발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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