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재 중 음극재 국산화 급선무

최근 발간된 이차전지 산업 및 시장 분석 조사기관인 SNE Research의 ‘한국 리튬이차전지 시장 및 제조업체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양극재 국산화비율은 5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09년 53.8%, 2년 전인 2010년의 57.8%와 비슷한 수준이다.

리튬이차전지 안전성에 밀접한 소재인 분리막의 경우에는 SK이노베이션의 국산화에 힘입어 국산화율은 2011년 기준으로 37.8%에 달하고 있다.

분리막의 경우에는 2009년 26.5%에서 국산화 비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해액의 경우에 있어서도 LG화학이 내제화하는 등 대부분을 국내 조달하고 있어 2011년 국산화율은 76.2%에 달했다.

전해액의 경우에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음극재의 경우에는 2011년까지 국산화율은 0%로 전량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홍유식 SNE Research 상무는 “향후 신규 참여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국산화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CM 중심으로 시장이 증가되는 양극재의 경우에는 2010년 이후 신규로 참입한 업체들이 올해와 내년에 양산 가동에 들어가면서 국산화율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극재의 경우도 올해부터 공급이 시작되고 있지만 올해 국산화율은 2% 이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국산화율은 국내에 공장을 가진 유미코아, 토넨 등 해외투자기업의 공급분은 제외됐다.

▲ 리튬이차전지 주요 소재별 국산화율(201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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