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공장등 등 테마별 공동관 운영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 LED&Display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간 천편일률적인 전시회 진행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LED 관련 전시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제 LED&Display 전시회는 협회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며 10개국 120개사 250부스로 운영된다.

또 미국 Cree社, 유럽광산업협회, 일본LED광원보급개발기구, 대만광학산업기술개발협회, 인도LED제조협회, 말레이시아 전기전자협회 등 LED 관련 해외 단체도 참여해 국제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KLEDA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하주차장, 공장등, 집어등·선박작업등으로 나눠 분야별 테마전시관을 운영하며 기존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하주차장 LED조명 전시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KLEDA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LED조명 보급 사업의 개요, 추진 방향 및 성과 등을 알 수 있으며 지하주차장에 실제로 설치되고 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장용 LED조명 전시관’에서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큰 LED공장등 및 조명제어 시스템인 PLC 개념에 대해 안내하며 특히 전국 산업단지 공단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후 참석자들의 방문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설치될 ‘집어등·선박작업등 공동관’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기존 집어등·선박작업등과의 밝기, 에너지절감 및 집어량을 비교하며 LED조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협회는 또 테마별 전시관 운영과 함께 전국 공무원 LED보급 세미나, LED공장등 세미나, LED집어등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지하주차장 LED조명 보급 설명회 등 분야별 세미나도 마련했다.

LED조명 보급 촉진을 위해 전국 15개 지자체 보급담당 공무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공무원 LED보급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LED보급 정책과 서울시 LED조명 시범 설치 사례, LED보급을 통한 에너지절약 정책, 국민보급형 LED보급 계획 및 현황 등에 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국 산업단지공단 및 산단 입주자, LED공장등 제조업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LED공장등 세미나’에서는 LED 공장등 보급 확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공단은 공장등의 LED교체 필요성을, 업체는 LED공장등의 신기술을 소개한다. 협회는 LED공장등 보급 사업과 PLC를 통한 계측시스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미나 참석자들이 LED 공장등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LED공장등 전시관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대구·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어업 분야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LED집어등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이날 세미나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선주, 어업 분야 공무원, 선박작업등·집어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LED 집어등·선박작업등의 장점, 기존 조명 대비 어획량 차이 등에 대해 알아보고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LED집어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국제 표준 이슈를 공동으로 논의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세계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LED조명 국제 표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기술표준원 신산업표준과 윤종구 과장, LG이노텍 공경일 수석연구원 등 국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전문가들도 발표자로 나서 국제표준 관련 현안에 대해 소개한다.

KLEDA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한민국 주도의 참여 국가별 실무추진팀을 구성해 ‘LED조명 국제표준 컨퍼런스’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OTRA 주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공공기관 LED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2012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12 대한민국IT융합엑스포(ITCE) 등 국제행사도 함께 열린다.

KLEDA 관계자는 “관람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으로 이번 전시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공동관을 유치하게 됐다”며 “분야별 제품 전시를 통해 LED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전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LED분야별 맞춤형 세미나 개최로 관계자들의 전시회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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