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희망, 함께하는 신문
토끼의 발처럼 현장 뛰는 언론될 터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행복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특히 에너지 산업현장과 수출일선, 해외 자원개발 현장에서 불철주야 땀흘리고 계시는 우리 에너지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불안정한 세계경제 환경에서도 수출과 무역수지가 사상최대 실적을 보이면서 세계 7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6%대 성장을 이루면서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무역 1조달러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기대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에너지산업은 침체된 국내 시장과 불안정하고 냉정한 세계 경쟁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며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에 대해 주요 예측기관들은 2011년 4%대 초반, 2012년 4%대 중반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속, 글로벌 유동성 증대 등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오름세가 다소 완만해지며 기업투자 여건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GDP 성장률은 4.5%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대외적으로 유로지역 재정문제, 중국 인플레이션,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슴과 허벅지에 / 총알이 뚫고 갔다 /  ‘고양이의 목숨은 / 일곱 개’라는 / 스페인 속담이 있다 / 나는 이제 / 두 개의 목숨을 썼지만 / 아직, / 다섯 개나 남아있다』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시 ‘일곱개의 목숨’ 전문입니다.
하찮은 고양이조차 일곱 번이나 죽음의 경지를 넘어가는데 인간인 내가(시적 주체) 두 번의 죽을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서 삶을, 혁명을, 꿈을 포기 할 수 없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일에든 한 두 번 실패한 걸 갖고 자학하고 실의에 빠지며 서로를 헐뜯고 분열하는 우리의 자화상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여건은 불확실성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자기성찰에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놀람과 한숨이 많았던 한 해였다면 올해에는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눠지고 희망의 노를 저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바른정보 참언론’을 지향하는 우리 에너지신문도 꿈과 희망을 갖고 비전을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에너지업계가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가치속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 보도와 품격 높은 논평으로 에너지업계의 대표 전문언론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항상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는 토끼같이 발로뛰며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 내겠습니다. 

올해에는 독자 여러분께 매주 전달되는 ‘週刊 에너지신문’과 매일 아침 전달되는 이메일 뉴스레터 ‘日刊 에너지신문’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대립과 갈등을 걷어치우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게끔 소통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정론직필 ‘바른정보 참언론’의 자세를 항상 견지하며 에너지신문 직원 모두의 역량을 모아서 더욱 신속·공정하며 정확하고 전문화된 정보를 독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우리 에너지신문은 최선을 다해 정론직필의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함으로써 어떠한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문, 발로 뛰는 현장의 신문, 다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동반의 신문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채찍을 부탁드립니다.
신묘년(辛卯年), 에너지산업의 주체이신 독자님들과 에너지산업계 종사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1년 신묘년 아침
  에너지신문 사장 정재현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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