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첫 북미 선적

▲ 경동나비엔 북미향 신제품 콘덴싱 온수기(NPE) 선적 모습.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최재범)이 신제품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동나비엔은 17일 미국과 캐나다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북미향 신제품 콘덴싱 가스온수기(NPE 모델)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신제품 NPE는 미국 정부의 에너지절약제품 사용 장려 프로그램인 에너지스타에서 EF(Energy Factor, 온수기에 적용되는 효율 단위) 0.95를 기록했다. 에너지스타 마크는 EF 0.82 이상인 고효율 순간식 온수기에 부여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북미시장에 콘덴싱 온수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내놓은 모든 제품마다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해 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미주 지역에서도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프로그램인 SCAQMD인증을 획득해 초고효율, 친환경 온수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비엔의 고유 특허 기술인 Comfort Flow™ 가 기본 내장되어 Cold Water Sandwich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온수제어 로직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온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신제품은 무엇보다도 미국 현지 가스 인프라에 완벽하게 적응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경동나비엔의 신제품은 현지 온수기 사상 처음으로 최대 출력의 1/1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네거티브 프레셔 가스콘트롤 기술을 적용해 낮은 가스압력에서도 원활히 작동하도록 했다.

이는 추가적인 가스배관시설 교체 공사가 필요치 않게 돼 기존 제품들에 비해 설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와 설치업자 쌍방에게 큰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에서는 낮은 가스압력 때문에 기존의 배관시설로는 열효율이 높은 순간식 온수기를 설치할 수 밖에 없다. 가스배관시설 교체공사를 동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 기존 저장식 온수기가 효율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순간식 온수기로 빠르게 전환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이러한 점들은 연간 약 450만대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가스온수기 시장인 북미 시장이 효율이 낮은 저장식에서 고효율의 순간식 온수기로 전환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나비엔은 직영 콜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북미 전역에 300여개의 나비엔 서비스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재범 대표이사는 “미주 현지 가스 인프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온수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며 “따라 오기 힘든 제품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 미주 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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