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생산량과 직결…애플보다 3배 많아

▲ 2012년 전세계 소형 리튬 2차전지 출하량 및 전망(SNE리서치)

2012년 상반기 모바일폰용 리튬 2차 전지의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이 2억900만셀, 애플이
7000만셀로 삼성이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폰과 여기에 조립되는 2차전지가 대부분 1:1인의 비율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이 애플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모바일폰을 생산, 출하한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대표 김광주)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올 상반기의 7100만셀의 2차전지를 소니에서 2300만개, LG화학에서 2000만개, 삼성SDI에서 1400만개, 나머지를 중국 업체로부터 구매했다.

반면 삼성은 2만900만개의 구매량 중 1만1300만셀을 삼성SDI가, 일본의 Maxell이 3400만대 그 나머지 수량을 중국의 Lishen과 BYD등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웅민 SNE리서치 이사는 "올 하반기 스마트폰 추가수요에 따라 2차전지 구매 수량도 크게 늘어날 것" 이라며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 등의 이유로 애플의 스마트폰용 2차 전지에서 삼성SDI의 배터리가 제외됐으나 삼성으로부터의 구매량이 그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오히려 배터리 출하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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