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화조 가온 등에 사용

대구시는 올해 하수처리장 소화가스 열병합발전 설치 등 하수도 사업을 위해 지난해 지원받은 국비(701억원)보다 163%가 증가한 114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구시에서 확보한 국비는 하.폐수처리장 총인시설에 880억원(77%), 소화가스열병합발전 및 슬러지처리시설에 74억원(6%), 하수처리수 재이용과 마을하수도설치에 21억원(2%), 하수관거정비사업에 168억원(15%) 등으로, 수질 개선과 집중호우 시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 시설개선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하·폐수처리장 총인시설은 4대강 살리기 수질개선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강화(TP : 2∼4→0.3mg/L)에 대비해 설치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의 수질 개선과 함께 지역 업체 참여비율 상향조정(40→49%), 지역중소기업 제품구매의무화 시행 등으로 지역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장 소화가스(CH4) 열병합 발전시설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전력공급 및 소화조 가온에 이용해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사업이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26개 지역에 시행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서 지구온난화기상이변 등에 의한 집중호우에 대비 배수불량지역 관거정비, 노후관거 개체 및 용량부족구간 관로를 신·증설로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방지와 수질오염 방지 등 방재적 측면의 환경시설로서 역할과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의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올 한해 하수도 예산의 60%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와 기업 활동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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