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대청도-소청도 관할

백령지사 개소식이 18일 오후 2시 열리고 있다. 왼쪽5번째 구본우 한전 마케팅운영본부장, 6번째 이상철 인천시의회 부의장, 7번째 오병집 옹진군 부군수, 8번째 최창용 해병 6여단장.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서해 최북단 접경도서인 백령도에 '한전 백령지사'를 개설했다.

한전은 18일 오후2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서 구본우 마케팅&운영본부장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지사 개소식을 갖고 현판 제막식과 기념식수를 했다.

신설된 백령지사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3개 도서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담당한다.

김중겸 사장은 “백령도와 서해5도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관광지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인천에 나와 전기사용 신청을 해야하는 등 불편이 있어 이를 해소하여 지역주민에게 보편적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령지사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에서 한전 인천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한전병원과 합동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독거노인 중 20호에 대해 불량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조명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백령지사에는 지난 8월25일 4명의 근무자가 최초로 부임, 현지 주민 2명을 근무자로 신규 채용하였고 현재는 총 7명의 직원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3개 도서의 전력공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중겸 사장은 지난 7월6일 백령도를 방문하여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천안함 위령탑 참배 후 해병 군부대를 방문한 바 있다.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는 전기사용 신청을 위해 인천에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백령지사 개소를 김중겸 사장에게 요청했으며 한전은 이를 적극 검토하여 지사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한전은 이번 백령지사 개소식을 통해 기존의 전기사용 신규공급 소요일정 지연을 대폭 단축시켰으며 전기사용 관련업무 위탁회사에 대한 현장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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