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석유公, 해양원유 생산 거점 육성 계획

중국이 동남아시아 등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를 해양원유 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푸청위(傅成玉) 총경리는 "심해유전 개발 기술을 높임으로써 2020년까지 남중국해를 심해의 다칭(大慶)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헤이룽장성에 있는 다칭은 중국의 대표적인 육상 석유 기지다.

푸 총경리는 과거 10년간 중국의 추가 개발 석유 생산량의 53%가 바다에서 나왔지만 2010년에는 그 비율이 82%까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해양석유공사가 국내에서 82곳의 유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는 2010년 5100만t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56억7200만t에 이른다고 푸 총경리는 전했다.

최근 중국 지질조사국은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남중국해 북부 해역 루포(陸坡)구에서 탐사를 한 결과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매장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등 주변국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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