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 총회, 2013~14년 AESIEAP 주관사 선정

김중겸 한전 사장
김중겸 한전사장이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9차 AESIEAP CEPSI 총회에서 AESIEAP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번 AESIEAP 회장 선임은 지난 2010년 10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8차 AESIEAP CEPSI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다.

AESIEAP은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력산업관련 협회로서 전력회사간 협력증진과 전문지식․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5년 홍콩에서 설립된 단체로서 현재 19개국 70개사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19차 AESIEAP CEPSI 총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8개국 208개 전력산업 관계사가 참석했다.

김중겸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전은 한국이 6.25전쟁 이후 세계 15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 견인차 역할을 하였고 최근엔 UAE에 원전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 전력기술을 보유한 전력회사”라고 소개하고 “한전의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 및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아시아 전력사들이 국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세계 에너지 산업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주관사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2013대구WEC총회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중겸 사장은 “아시아 전력회사들이 에너지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대구 WEC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전은 향후 2년간 AESIEAP 주관사로서 차질없는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 9월 한전 본사에 AESIEAP 사무국을 개설, 2013년 제주 CEO 컨퍼런스, 2014년 부산 CEPSI 총회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CEO 컨퍼런스는 주요 회원사 경영진 및 실무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이며 CEPSI 총회는 회원사 및 전력기자재제작사 2000여명 등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하여 주제별 회의 및 최신 전력기자재 전시회를 동반하는 AESIEAP 최대 행사다.
 
AESIEAP 사무국 운영 및 행사준비 소요비용은 스폰서 유치, 전시회 참가비, 행사등록비, 회원사 연회비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국내 전력수요 성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원자력 사업,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전은 AESIEAP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전의 브랜드 파워 제고 및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며 IGCC, 스마트그리드 등 한전의 녹색기술을 아시아 개도국에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중겸 사장은 CEPSI 총회에 앞서 태국전력청장, 필리핀전력공사 사장,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해외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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