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산업, 무역 2조 위한 중심 역할 기대
홍석우 장관, ‘소재․부품 성과보고 대회’서

부품·소재 특별법의 법적 효력을 10년 연장·시행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에서 소재 부품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업계의 공세적 수출 노력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앞당겨 ‘세계 5대 소재·부품 강국’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장시행은 지난 5년간 관련 산업 발전에 이어 다음 10년의 정책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는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며 무역 1조 달러 달성 등을 견인한 소재·부품산업의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성과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된 바에 따르면 캐치업전략과 민관의 단합된 노력으로 수출이 2001년 621억 달러에서 2011년 2553억 달러로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물론 소재·부품의 국산화, 신뢰성 제고, 해외진출 등의 주목한 만한 성과가 창출됐다.

홍 장관은 성과 보고와 함께 무역 2조 달러 시대 개막과 한국 소재·부품이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기본기 중심의 질적 내실화 역점 △미래시장 선점할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중견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 △소재부품의 품격 상승 위한 뿌리산업 육성 등 성장생태계 조성 가속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FTA를 통해 확보한 새로운 성장기회를 활용해 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소재․부품산업 강국을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세계최소 셀크기 NAND Flash 메모리를 개발한 SK하이닉스(주) 박성계 연구위원이 철탑산업훈장을, 리튬이온 전지용 고성능 양극활물질을 개발한 (주)엘앤에스신소재 최수안 상무이사와 기능성 나노코팅제 개발한 (주)세코 김홍철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표창 23명이 수상했다.

한편,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는 지난 10월31일~11월2일에 개최된 ‘2012 글로벌 소재․부품 산업대전’ 중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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