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V보급의 첨병은 운명

▲ 탁인주 엔케이 사장
천연가스차량 보급 10년을 평가하면서 선도기업 (주)엔케이와 탁인주 사장을 빼놓을 수는 없다.

엔케이의 천연가스차량 연료용기는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수입산에 의존해 온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는 첨병 역할을 해 왔다.

탁 사장은 “CNG 연료용기 중 Type-2의 복합재 용기의 경우 순수 독자기술로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을 완료, 양산시킴으로써 그동안 CNG용기를 전량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오던 것을 완전히 수입대체시킴으로써 연간 수백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또한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원소재에 대해서도 대기업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로 국산화시킴으로써 소재기반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라고 자부한다.

“엔케이는 그 동안 천연가스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비전 슬로건인 ‘Green Promise for the People'을 통해 ‘인류를 위한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미래 새로운 에너지 기반산업을 창조해 관련 제품을 부단히 개발해 나가겠다’는 신념과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약속을 재확인하게 됐습니다.”라는 게 탁 사장의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엔케이는 현재 동남아 및 중동시장은 사업이 정착되었고 브라질 시장 진입단계에 있다. 탁 사장은 “금년 상반기에 현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품 제조를 위한 사업기지를 구축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생산능력이 창출될 것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엔케이의 CNG 연료용기 제조기술은 ‘딥드로잉 아이어닝 방식'으로 이는 세계에서 두번째이자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이렇게 뛰어난 기술로 제조된 용기는 세계시장 점유 1위인 선진국 경쟁사와 동등한 품질일 뿐 아니라 북중미 등 해외 경쟁사들보다 품질이 월등히 우수해 기존 파이프(Pipe)나 빌렛-피어싱(Billet-piercing) 또는 플로우포밍(Flow-Forming)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된 용기보다 내외면 조도가 매우 정밀해 내식성이 뛰어나다.

탁 사장은 “엔케이의 CNG용기는 다른 공법으로 제조한 연료용기보다 훨씬 가볍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음매가 전혀 없어 핀홀이나 내부 흠집과 같은 결함이 없기 때문에 안전성이 대단히 우수해 대도시의 천연가스차량에 사용되기 적합합니다.”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고단계, 고품질 생산기술을 끌어올려서 성능 및 안전성의 최고제품을 생산하고, 생산기술의 검증력을 국제 최고수준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는 게 탁사장의 생각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와 제조사의 안전성관리, 철저한 재검사 기준확보 등 국내 제도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탁 사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활용방안 등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청정 및 경제적 에너지로서 지속가능한 미래의 교두보로서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국가적으로 중요성을 인지해 에너지 확보, 사용기술의 개발,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최대한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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