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차량 부품개발 전문 엔지니어

▲ 김영래 다임코 사장
“저는 쟁이입니다. 수십년 동안 오로지 가스차량 부품개발 및 보급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때로는 일에 중독된 것같은 생각마저 들지만 일을 할 때면 재미있고 보람 있습니다”

전문 엔지니어로서 ‘쟁이’로 남고 싶다는 것이 다임코 김영래 사장(58세)의 말이다.

89년 회사를 창립하기 이전에도 관련회사에서 근무하며 착실히 실력을 연마해 왔고 한 우물만 파다보니 때로는 일에 중독된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김 사장은 고백한다.

“주변에서 일 중독에 빠진 것이 아니냐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을 할때 만큼은 정말 재미있고 보람을 느낍니다. 더구나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찬사를 들을때면 세상 어느 때보다 살맛이 납니다”

현재 다임코에는 10년에서 15년 이상된 장기 근속자들이 많다. 한 라인에서 전문성을 갖고 오랜 기간 연구하고 근무하다보니 최고의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같은 사원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위해서라도 향후 코스닥 상장을 하는 것이 김 사장의 최대 꿈이다. 경기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성장을 지속적으로 일궈나가겠다는 김사장의 포부는 대단하다.

3정(일정한 양을, 일정한 상자에 담아, 일정한 장소에 보관)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자세)를 누구보다 강조하는 김 사장은 작업장이 청결해야 제품도 불량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틈나는 대로 생산현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안전제일, 가스안전, 불량개선을 강조한다.

LPG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이어 CNG차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김 사장은 세계적으로 CNG차량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이에 부합하기 위해 최고의 CNG차량용 부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환경개선에도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LPG차량용 용기의 플로트 게이지와 멀티밸브, 인젝션 키트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CNG차량용 관련 부품 등 친환경 관련 사업을 위해 여념이 없습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스템이 완벽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손끝에서 생산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R&D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김 사장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술개발이 최우선’이라는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경기가 불명확한 가운데에서도 김 사장은 자금을 들여 기술연구소에 자체 시험장비를 많이 들여왔다. 기술과 신뢰성이 우선되지 않는 제품은 머지않아 고객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오랜 경험과 신념 때문이다.

항상 솔선수범을 실천하는 김 사장은 아침 7시에 출근한다.

“CNG 승용차 개조는 물론 CNG버스 관련 제품도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출증대, 품질경쟁력 강화, 업무역량 강화를 통해 최고의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스차량 부품개발의 전문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이 남다른 김 사장은 최고의 제품 공급으로 항상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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