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동절기 에너지 절약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최근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예비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범국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너지절약 종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약 3개월간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는 민간(20℃)보다 강화된 18℃이하로 제한, 임산부, 장애인 등을 제외하고 개인난방기 사용을 금지한다.

또한 전력수급단계를 각각 관심단계(예비전력 400만kw 미만)와 경계단계(예비전력 200만kW 미만)로 나누어 관심단계 진입시 공공기관 난방기를 순차적으로 정지하는‘난방기 순차운휴제’를 강제 시행한다. 경계단계에는 의무단전으로 비상발전기(500kW 이상)를 시청, 오정구청, 청소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4개소만 가동한다. 네온사인을 이용한 옥외 경관조명은 오후 피크시간대(17~19시)사용을 전면금지한다.

민간부분은 공동주택, 공장, 군사시설,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의료 기관, 전통시장, 종교시설 등을 제외한 실내온도는 20℃이하 유지, 네온사인 사용은 시간대(17~19시)를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동절기 에너지 절약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참여를 확산시켜 관·민 모두가 에너지절약 생활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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