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남양주, E절약 경진대회 선정따라

경기도가 제안한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폐열회수 발전설비 설치사업과 남양주시 화도처리장 하수열히트펌프 설치사업이 7일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사업 경진대회에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제출한 2개사업 모두가 채택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 선정에 따라 안성시는 11억8600만원, 남양주시는 2억18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폐열회수 발전설비 설치사업은 버려지는 폐열보일러의 증기를 이용, 250kw의 증기터빈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증기는 인근 화훼단지에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또 남양주시 화도 하수처리장 하수열 히트펌프 설치사업은 하수열을 이용해 하수처리장내 난방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안성시는 자원회수시설 설치로 연간 전기사용량의 77%를 자체 생산전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증기는 연간 1만5436Gcal 난방공급에 활용하게 돼 매년 약 3억2000만원의 예산절감과 연간 1520tCO2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남양주시 화도처리장 하수열히트펌프 설치사업 역시 하수처리장내 냉·난방 활용으로 연간 8 200만원의 예산과 연간 79.9tCO2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경기도 녹색에너지정책과 이문선 과장은 “도내 공공기관이 경제성 높은 지역에너지사업을 보다 많이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궁극적으로 민간자본의 유입 및 민간사업의 활성화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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