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투명한 논의 필요”

지식경제부는 ‘석유가격T/F’가 18일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의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에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석유협회, 정유사 등 업계 관계자 및 시민단체(석유시장감시단), 연구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 KDI 및 민간전문가 등) 및 정부산하기관(석유공사, 소비자원 등)등이 참여했다.

T/F에서는 현재의 석유제품가격 결정구조의 합리성과 가격 비대칭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필요시 제도개선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T/F 회의를 주재한 이관섭 에너지산업정책관은 “97년 석유시장 자유화 이후 시장에서 결정되는 석유가격과 그 구조에 대해 그동안 체계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이번 T/F를 통해서 그간 석유가격에 대해 제기됐던 주요쟁점들을 집중 논의함으로써 향후 석유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원철 대한석유협회 상무는 “정유업계에서도 그간의 석유가격에 대한 오해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석유가격 T/F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향후 민관 전문가의 논의로 도출될 T/F 결과를 참고해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