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적용한 태양열 온돌난방기술 보유

"태양열 온돌시스템으로 우뚝 서다"

경기 대진테크노파크에 위치한 AOG시스템(대표 이희곤)은 우리 고유의 문화인 온돌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탄생한 기업이다.

녹색기술을 인정받은 차세대 조립식 온돌난방 시스템과 온돌난방기, 태양열 온돌난방시스템 등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AOG시스템은 과감한 R&D투자와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형 에너지절감주택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유영숙 환경부 장관(가운데)와 이희곤 AOG시스템 대표.

이 회사의 특허 기술인 ‘2열 분배순환방식 온수난방기술’은 물의 순환을 빠르고 원활하게 해 방열능력을 증가시킨 기술로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효율테스트 결과 평균 3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AOG시스템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태양열 온돌시스템을 갖춘 주택 샘플을 갖추고 해외 바이어를 비롯,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자사의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태양열 시공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 아프리카 지역에 우리의 온돌문화를 전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2011년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자사의 난방특허 ‘온돌장군’이 국제 PCT출원에 이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유럽에 각 나라별로 특허 출원을 실시했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AOG시스템에게 특히 지난해는 자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였다.

온돌난방시스템이 미래 지향적인 첨단그린주택에 설계에 적합함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라트비아 바이어와 10억원 규모의 태양열 난방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또 ‘제3회 경기 녹색산업대상’ 제조·기술 분야 우수상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 태양열 온돌시스템의 국내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최근 일본 바이어들이 회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

[인터뷰] 이희곤 AOG시스템 대표

“우리 온돌문화, 세계적 자랑거리”

“10월 1일 국군의 날이 회사 창립일입니다. 군인정신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요”

이희곤 AOG시스템 대표는 특전사 장교출신이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특유의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온돌이야말로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의 고유문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온돌을 접한 각국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저는 이에 힘을 얻어 온돌로 세계에서 가장 쾌적한 난방시스템을 보급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바이어들이 회사를 방문 태양열 온돌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인들도 온돌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고급 건축문화로 인식되고 있어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잠재적 수요는 크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지요. 우리 제품은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일본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표는 태양열 온돌난방시스템이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절감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올해는 서울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일본, 호주, 러시아 바이어들과 만나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회사 규모는 작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R&D 등을 적극 추진하고 싶어도 중소기업이 투자비용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 바이어 방문 시 통역을 지원해주는 등 대진테크노파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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