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열병합 위한 제도보완 절실

소형 열병합발전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열병합설비 관련 천연가스 요금제도를 개선하고 전력요금의 적정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궁윤 한국가스공사 박사는 14일 개최된 ‘녹색성장을 위한 열병합발전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형열병합발전 보급확대를 위한 요금제도 개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남궁윤 박사는 이날 소형열병합발전의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요금개선과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요금 개선 방향으로는 대용량 수용가에게 유리한 원료비 차등화 방안을 고려하고 업무, 산업부문 열병합용과 구역전기사업자용, 열병합용 2 요금제를 소매 공급비용 계절별 차등화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또 열전용설비용 도매공급비용을 주택용 도매공급비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열병합용 소매요금 지역별 격차를 축소하고 도소매 요금의 일관성을 위한 협조 체제 강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제도적 보완점으로는 설치지원금과 설계장려금의 열병합설비 규모별 차등 지급방안을 마련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의 부하관리사업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요금의 적정화와 소형 열병합설비 기술개발 지원 및 홍보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황현배 지식경제부 사무관이 ‘집단에너지사업 정책방향’을, 정수원 한국지역난방기술 팀장이 ‘집단에너지시설 최적화 방안’을, 박병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한국의 소형열병합발전 R&D 활동과 독일의 열병합발전 보급 노력’을 각각 발표했다. 또 김상현 소형열병합협의회 팀장이 ‘소형열병합 도입효과 및 설치 사례’를, 김성국 동서기연 부장이 ‘마이크로터빈 기술현황’을, 박명호 엑서지엔지니어링 대표가 ‘소형증기터빈을 활용한 에너지절약’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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