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동, 유럽 이어 남미서도 수주

LS전선이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남미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

LS전선(대표 구자은)은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CORPOELEC)에 약 2000억 원 가량의 230kV급 초고압 해저 케이블 제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하는 해저 케이블은 내륙 수크레(Sucre) 주 차꼬빠따(Chacopata)와 마르가리따(Margarita) 섬 사이의 40km 구간에 투입된다.

또한 남미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전력케이블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시 다른 국가들의 해저 케이블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영업본부장 윤재인 전무는 “최근 유럽과 중동에 이어 남미서도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제 LS전선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 케이블 메이커로 자리매김 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해저, 초고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신규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국내 전선업체 사상 최대 수출 계약인 카타르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뉴욕주 동부 롱아일랜드(Long Island)와 캡트리 아일랜드(Captree Island) 사이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2011년 말 완료하는 등 국내외 해저 케이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