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세대 CNG 버스’ 평가
CNG 버스 대비 온실가스 24% 저감

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차세대 천연가스버스로 불리는 CNG 하이브리드버스가 25일 출시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가 대폭 저감되는 CNG 하이브리드버스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범보급 사업은 수도권지역을 운행하는 천연가스버스 중 내구연한이 지나 대차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30대 가량을 CNG 하이브리드버스로 교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천연가스버스와의 가격차를 고려한 국고보조금 적정 지원규모 등은 현재 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3월경 확정할 예정이다.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엔진, 전기 배터리 및 모터, 전자제어장치의 조합으로 최적의 동력이 전달돼 연료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엔진 가동으로 발생되는 동력을 배터리에 전기로 저장해 출발 또는 가속 시 모터가 가동, 추가 동력 전달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차량의 연비효율은 크게 향상되고 기존 천연가스버스 대비 배출가스 및 온실가스 배출은 24% 이상 감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유버스 160톤, CNG버스 137톤, CNG 하이브리드버스 104톤 수준이다.

경유 하이브리드버스는 주요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전기모터, 배터리 등 주요부품 대부분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환경부는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를 CNG 하이브리드버스로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HCNG(수소-천연가스) 하이브리드버스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유도해 CNG 버스의 환경개선 편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