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적극 대응해야”

-제주 추계학술대회 70여편 논문 발표-

▲ 한국가스학회 김지윤 회장.
가스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진보 발전을 도모하고 가스 기술 및 안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7년 1월에 설립된 한국가스학회.

그동안 학술 국제교류 워크숍, 유관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기술정보교류, 학술 간행물 발행, 산·학·연 연계 기술 교류 및 연구 용역사업 등 제반 사업을 통해 에너지산업을 리더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DME 기술 정책 세미나, 가스 냉방 보급 기술 정책 세미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세미나 등을 기업체와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국가 에너지 산업 정책 및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을 지낸 후 에너지공학회 회장, 가스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에너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는 김지윤 한국가스학회장을 만났다.

김지윤 한국가스학회장은 “향후 에너지·환경분야의 문제는 세계적 관심 및 해결해야 할 사항이므로 가스학회에서도 에너지 정책 분야와 이산화탄소분야에도 적극 연구 및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13일~15일 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 발표됐나요.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학계, 기업체, 연구소에서 그동안 연구한 신에너지 이용 및 안전, 가스정책 및 이용기술, 가스물성 및 환경 등 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서의 수소 연료전지 안전 분야와 도시가스 배관의 안전관리를 위한 정량적 위험평가 기술이 특별 세션으로 발표돼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 두 분야의 특별 세션에는 관련 기업체의 임·직원분께서 참석해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발전적인 토론도 있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가스업계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세계적 이슈인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우리도 적극 대응 노력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출효과와 환경성이 우수한 미래 대체 청정에너지인 수소나 DME와 같은 대체에너지의 보급 상용화와 더불어 이산화탄소 발생 포집·저장 기술을 산·학·연·관이 공동체가 되어서 적극 연구하고, 이렇게 연구된 기술이 활용돼야 합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으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 사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스업계도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 가스냉방 정책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가스학회도 지난해 천연가스 냉방기술·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만, 천연가스 냉방 보급 확대는 가스와 전력 두 에너지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극대화 시키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국가 경제성장과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편리하고 쾌적한 삶의 욕구가 증대되면서 여름철 냉방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가스 냉방 보급은 하절기 가스 수요 창출과 더불어 전력 측면에서의 하절기 피크 전력 부하를 경감시켜 줍니다.

또한 천연가스는 석탄에 비해 40% 정도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환경측면에서도 우수합니다.

따라서 가스 냉방 정책에 대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 산업을 위해 조언해 주신다면.

세계는 지금 에너지 안보와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자원 확보와 대체 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공학회나 가스학회 모두 에너지 분야 전문학회로서 에너지 학문 및 국가 에너지 사업 발전에 그 동안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2008년도와 2009년도에는 에너지통합포럼을 공동개최해 에너지 정책, 에너지 안전, 에너지 제도분야에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사를 초청 발표·토의함으로써 국가 저탄소 녹색 성장 산업발전과 세계 에너지산업의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기술 정보 공유와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힘 쓰겠습니다.

향후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에너지·자원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가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에너지 안전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기술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어 에너지 안전관리에서도 선진일류국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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