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여원 투입…연간 1500만원 절감

충남 천안시가 태양광발전설비 확대 추진에 적극 나선다.

천안시는 시청사 주차장을 비롯해 2012년 준공예정인 문화청소년수련관과 신방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한 환경 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시설의 보급을 확산하고 민간부문에 파급을 위해 시청사 주차장 1500㎡에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시설인 100k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총사업비 7억1800만원이 투입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연간 138MWh의 전력을 생산해 시청사 전기사용량의 3.5%를 충당하고 연간 15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청사전등 및 전열부하에 사용할 계획이며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6월 시설공사를 준공한다.

또 동남구 문화동 101-2 번지에 2012년 6월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청소년수련관에 1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5kW급 1기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착공예정인 신방도서관에 3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9.5kW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해 1일 평균 150kW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남구 동면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마음편한 집’에도 1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열급탕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시는 공공청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민간부문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공연관람객에게 차세대 에너지설비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12월 총사업비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회복지시설인 ‘익선원’과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급탕시설과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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