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4조5000억 투자·90억달러 수출
‘신재생 신년인사회’ 통해 각오 다짐

▲ 신재생에너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올해도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신재생에너지업계가 올해 설비증설 및 연구개발(R&D)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도 태양광산업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지난해대비 약 91% 증가한 90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 업계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1 신재생에너지 신년인사회’에서 박영준 지경부 제2차관,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정지택 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 등 정부, 업계, 학계 및 언론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결의를 다지고 올해도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업계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최대 성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도입(4월)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발표(10월)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 발표 등을 꼽았다.

업계는 “2010년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신재생에너지가 관심을 받았으며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투자 4조5000억원, 수출 90억달러 달성과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지택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은 “정부는 지난해보다 24% 증가된 1조원을 신재생에너지 예산으로 편성하고 업계를 지원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정부가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업계도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경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수요의 98%를 수입하는 입장이지만 신재생에너지시대 도래는 우리가 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라며 “RPS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로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박영준 차관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신재생에너지의 정책적 지표를 마련한 해”라고 평가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생산, 고용, 투자, 수출 등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신재생에너지업계의 부단한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한 “올해도 선제적·공격적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수출 100억달러 시대를 열어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산업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업계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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