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2일 준공식 개최

▲ 성산 풍력발전단지 전경.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현지에서 성산풍력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비용량 총 20MW의 성산풍력은 지난해 3월 1단계 12MW(2MW 6기) 준공에 이어 이번에 2단계인 8MW(2MW 4기) 추가준공으로 종합준공 마쳤다.

성산풍력은 한전기술이 설계를 맡았으며 STX중공업이 주기기공급 및 시공을 담당했다. 발전기는 풍력분야 세계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설비로 건설됐다. 이 설비는 호기당 2MW 용량으로 첨단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남부발전은 발전회사 최초의 상업 풍력발전 시설인 한경풍력(21MW)에 이어 이번 성산풍력 종합준공으로 제주도내 전체 풍력발전 설비용량(89MW)의 절반수준인 46%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준공으로 성산풍력발전소는 연간 5만2560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석탄 1만6000톤, 중유 1060만리터의 연료 사용 대체 효과가 있으며 3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성산풍력 준공으로 제주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추역할을 하는 한편 청정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Carbon Free Island’ 완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성산읍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됨에 따라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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