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조달 촉진
녹색委, 2011년 업무보고회 개최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위원회 업무보고회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법안이 오는 2월 임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 녹색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하는 등 녹색기업의 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양수길)는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녹색 성장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녹색성장위원회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녹색성장이 우리 정부의 대표적인 어젠더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회에서 2011년도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 향후 2년간 중점추진방향을 보고했다.

녹색위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고 저탄소형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배출권거래제 법안을 도입시기, 무상할당 비율, 업종별 특성 등을 감안한 후 오는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ESCO와 녹색금융융을 이용해 기존 건물의 에너지절감을 유도하는 한편 녹색기술 R&D투자를 올해 2조5000억원까지 틀리고 이중 30% 이상을 기초, 원천연구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업의 코스닥상장 촉진을 시행하고 2012년 개최되는 제18차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 유치를 통해 녹색성장 국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 이어, ‘녹색성장, 진정한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라는 주제 하에, 녹색위 민간위원, 이석채 KT 회장(그린IT협의체 대표), 오명 녹색과학기술협의체 대표,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등 외부 전문가와 최중경 지경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여해 녹색성장 추진력강화 등에 대한 심층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최중경 신임 지식경제부장관은 당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첫 공식행사로서 녹색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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