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내 노후 전력 설비 진단 및 보수 지원

▲ 한전 직원들이 전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이달 30일까지 해병연평부대 등 138개 군부대를 대상으로 부대 내 노후 전력설비 진단 및 보수 지원 등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에 전문진단 요원을 투입, 초음파 및 열화상 과학화 진단 장비를 이용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적출한 불량설비는 특수장비인 활선 작업차 등 비상작업차를 동원해 보강·교체한다. 아울러 고압 전선에 나뭇가지가 접촉해 정전이 우려되는 곳의 전지 작업도 병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북한 핵실험 및 전쟁 도발 위협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 국가 안보 태세에 적극 동참하고, 고장 정전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예방하고자 이번 접경지역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4일 연평도에서 서해 5도의 비상시 신속한 위기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한전, 해병연평부대, 연평소방서, 연평도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포격으로 연평도 전역 정전 발생 시 긴급복구 및 발전소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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