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 투입, 친환경 물류기지 건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이 4년간 준비해 온 항만운영 사업이 가속화가 시작됐다.

28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계열사 금호항만운영이 여수 낙포석탄부두 사업 시공사로 이테크건설(대표 오창석)을 최종 선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단 열병합발전소용 연료 공급원 안정적 확보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7년 낙포석탄부두 사업에 진출했다.

이 부두는 시간당 1100 톤의 스팀과 186MW 전기를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 주원료인 유연탄의 하역, 이송, 보관, 운송을 책임지는 전담 물류기지 기능을 수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통해 연 40억원 물류비 절감 효과와 여수산단 내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 등 인근 발전소에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 오는 2015년부터 연 430억원의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유연탄 밀폐형 저장방식을 채택해 기존 옥외 야적 방식 문제점인 분진, 침출수, 소음, 발화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금호항만운영은 금호석유화학 85%, 남해화학 10%, 청해소재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낙포석탄부두는 내년 6월에 완공되며 총 1400억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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