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레인보우 지수 개발 중

▲ 전력거래소 최홍석 차장이 계통건전성 지수 개발 배경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전력계통의 건전성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23일 거래소 본사 반디회의실에서 ‘전력계통 건전성(PSHI) 및 예측진단 알고리즘 개발’ 연구개발의 중간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PSHI는 전력계통의 건전성, 즉 신뢰도 수준을 실시간으로 표출해주는 지수로써 전력계통 운전원들에게 현 상태에 대한 직관적 시그널을 제공한다. 인간공학 기술을 전력계통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시각화구현 시스템의 시안이 무지개 형태의 건전성영역으로 구분돼 ‘레인보우 지수(Rainbow Index)’라는 명칭이 부여됐다.

이번 연구개발에서 전력거래소는 ‘직관적이고 가시적인 계통건전성의 계량화’와 ‘미래 예비력 사전예측 및 고장발생시 영향’이라는 두 가지 메인 알고리즘을 오는 9월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단계로 국가 계통운영시스템(EMS)과의 실시간 연계를 통한 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전력 신뢰도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기관인 경상대학교(전기공학과, 최재석 교수)와 대덕벤쳐 IT 시각화기술의 선도기관인 BNF Technology(대표이사 서호준)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주준영 전력거래소 계통기술팀 팀장은 “중앙전력 관제센터의 송전망 감시화면이 7개나 돼 이를 365일 24시간 동안 한 치의 빠짐없이 사람이 감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며 “‘어떻게 하면 하나의 화면만 보면서 계통운영을 할 수 있을까’라는 니즈로 인해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시키는 기술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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