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기 미공급 4개 오지마을 현장 실태조사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4개마을 17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경상북도는 6~8일 3일간 도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오지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각 시군, 한국전력공사와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경북도내 봉화군 소천면 고선1,2리 등 4개 마을 1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현장 실태조사는 농어촌전기공급사업계획에 의거, 농어촌 오지마을 중 3가구이상 대상마을을 대상으로 수용가 실거주, 주거형태, 주거목적, 거주기간, 배전선로 경과지 및 각종 인허가 필요 여부 등을 확인해 전기공급 여부를 선정하게 된다.

공사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6억7000만원으로 수용자가 부담하는 비용 20만원을 제외한 사업비 5억원은 국가가, 1억 7000만원은 지자체가 지원하게 된다.

농어촌 오지마을의 개인가구에서 전기공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인입용 배전선로(22900KV)를 포함, 가구당 소요경비가 4000만원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농어촌 전기공급사업에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농어촌 오지마을에 대한 실태조사는 국가와 지방정부 등이 함께 실시하는 에너지복지 차원의 지원사업”이라며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느끼는 불안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화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966년부터 올해까지 전기공급사업을 통해 농어촌 오지마을 18만8609가구의 에너지 복지실현과 문화생활, 농업생산력 향상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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