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기업의 자산입니다”

-2000억대 매출 달성…장기 성장력 확보-
-플랜트사업처 신설·해외사업 전담인력 증원-
-하반기 사우디 지사 설립해 해외사업 확대-

천연가스 전문 기술기업,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공사는 전국 256개 공급관리소와 3558km에 달하는 배관망 관리를 책임지며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제 국내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강기창 사장을 만나 공사의 올해 계획과 중장기 비전 등을 들어봤다. 
 

▲ 강기창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말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는데요.

1993년 설립돼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국에 공급되는 편리한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입니다.

지난해 2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전문 기술 공기업입니다. 150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본사 외에 11개 지사와 해외에는 멕시코지사, 싱가포르 현장 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고, 올 하반기 사우디지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인천, 평택, 통영의 3개 생산기지 전체 설비와 전국 256개 공급관리소 및 3558km에 달하는 공급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유지보수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삼척을 추가한 4개의 생산기지 설비와 394개 공급관리소 및 4715km의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유지보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가스 공급에 필수적인 초저온 저장탱크의 설계 국산화에 성공해 중국 등 6개국 해외시장에 진출해 열매를 맺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인 DME, LNG벙커링 엔지니어링 등 각종 에너지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합니다. 가스기술공사의 해외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은.

수십년간 전문적인 기술개발을 이루어 온 경쟁력 있는 공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은 당연한 시대적 흐름입니다.

대한민국의 천연가스 국가기간망에 대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충실히 하며 해외로부터 수익을 창출해 국부신장에 도움을 주는 해외시장 진출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도 설립 후 20년간 이루어온 특화된 천연가스 설비의 전문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로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개국에서 43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공사의 블루오션 사업으로 플랜트사업처를 신설하고 해외사업 전담인력도 증원했습니다.

또한 해외시장을 조사한 결과 신흥 자원 부국으로 관심을 받는 중동의 시장전망이 밝다는 판단 아래 확신을 가지고 올해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설립해 진출 창구를 마련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는 특화된 기술인 LNG 저장탱크 설계가 해외사업의 주류로 이제는 싱가포르 LNG 저장탱크 설계,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운전 프로젝트에도 적극 진출해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멕시코 만사니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으며 곧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교두보로 중동지역에서 수주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창립 20년만에 2000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며, 신성장 동력 창출, 기술리더십 제고, 경영시스템 고도화 등 공사의 장기 성장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가스기술공사의 사장을 맡으신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와 경영철학은.

가스기술공사의 제10대 사장으로 취임식을 가진게 2011년 6월23일이었으니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 군요.

행정과 경영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을 관리하는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의 변화속에서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경영은 행정과는 다른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오랜 공직생활에서 익힌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무릎을 맞댔습니다.

정책에 따라가는 조직이 아니라 정책을 선도하는 살아 숨쉬는 조직으로 바꿨으며 그 결과 많은 직원들이 희망을 가졌고 생동감을 되찾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장기 성장력 확보를 위해 2017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운영 중이며, 그에 따라 단기사업계획인 신성장 동력 창출, 기술리더십 제고, 경영시스템 고도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사용이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이지만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가져옵니다. 지난 94년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95년의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가 그 예 입니다.

공사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가는 기업으로 주 목적사업이 전국 천연가스 설비의 안전하고 안정적 운영인 만큼 인천, 평택, 통영의 3개 생산기지 전체 설비와 전국 256개 공급관리소 및 3558㎞에 달하는 공급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학습하는 조직과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재가 기업의 자산이니까요.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사를 비롯한 11개 전 지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강기창 사장은?

△행정고시 20회
△서울대 사회교육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리버풀대학교 행정학 석사
△총무처 인사국 인사기획과장
△행정자치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총괄과장
△행정자치부 행정혁신국장
△중앙인사위원회 성과후생국장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강원도 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
△대통령표창,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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