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자체 평균치 2배인 12% 절감

지난해 3/4분기 대전시와 자치구의 청사 에너지사용량이 최근 2년간(2008∼2009)에 비해 11.99%가 절감돼 전국 16개 시·도 평균(5.81%)보다 2배가 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청사 에너지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동절기 기록적인 한파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로 판단된다.

대전시에서는 2010년 청사 에너지절약 10%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저감장치 설치와 난방온도 제어 등 생활 행태개선을 병행 추진하면서 소속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기전력 절전 콘센트 설치, LED 조명교체, 불요불급한 전등 제거 등 에너지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청사 에너지시설을 고효율로 개선키 위해 국비 27억원(총 사업비 39억)을 확보해 청사 출입구 이중문 개선, 고효율 전기조명장치 설치, 단열필름 설치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에너지절약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2011년 지역 에너지 계획수립, 공공기관 및 시민다중 이용시설 개선, 에너지절약 시민홍보 등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150억여원(총 사업비 210억원)을 지식경제부에 신청한 상태이며 향후 국비 지원사업이 확정되면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절약은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소속 직원들의 관심 제고와 실천을 위해서 야근 시간대별 조명 소등, 난방시간 단축, 온수공급 조절 등 생활 행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에너지 절약습관을 생활속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단열필름 설치,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교체, 노후한 에너지 과소비형 시설·장비 개선사업 등 에너지 다소비 시설을 고효율 에너지시설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