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가스 저장용기 등 올해 신규 발주

(주)엔케이가 연초부터 일본과 독일의 고객사로부터 60억원의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저장용기(Y-ton)와 특수가스 운반용 (Container Skid - IMDG) 초대형 고압용기 튜브 트레일러(Tube Trailer)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일본과 독일의 특수가스 제조사와 산업용 가스의 세계적인 제조 업체로부터의 2011년 신규 발주분이며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등에 소재한 주요 특수 가스 제조업체로부터 향후 100억원대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기존 일반 고압용기는 산업이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용접이 없는 실린더 제품으로 150~207 기압에 견디도록 제조되고 국내 시내버스에 적용되는 CNG 연료 용기는 버스당 각 108~152리터 용기 7~8개의 소형으로 구성되는 반면 초대형 고압용기는 용기당 1045~2385리터의 8~12개 용기를 모듈화하여 200~250 기압의 초 고압으로 대용량의 가스 충전과 운반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CNG 연료 용기나 일반 고압 용기에 비해 특수가스 운반용 초대형 고압용기는 반도체나 LCD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노실란(SiH4), 삼불화질소( NF₃) 등의 특수 가스의 보관이나 이의 육상 또는 해상 운송에 사용된다.

또한 이 제품은 각 주요 국가들의 다양한 승인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 및 제조되는 이유로 일반 고압 용기에 비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엔케이만이 제조 가능하다.

엔케이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의 호황에 따른 각국의 특수가스 공장 증설 추세에 따라 전세계 초대형 고압 용기 시장에서 기존 미국 제조사와 더불어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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