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밸브종합메이커 꿈꾼다

가스안전 최우선…창사 이래 가스밸브 관련 안전사고 ‘無’
소구경에서 대구경까지 다양한 배관용 밸브 생산·공급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시스템 개선으로 국내 가스밸브·배관기자재 업계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을 받는 ㈜화성.

지난 2000년 11월 장원규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현재까지 매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매출의 경우 취임 당시보다 현재 370%, 순이익의 경우 440% 신장됐다.

세계 초일류 밸브종합메이커로의 도약을 꿈꾸는 화성의 장원규 대표이사를 만나 그 비결과 노력들을 들어봤다.

▲수상을 축하한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1987년 법인 설립한 이후 국내 최대 밸브종합메이커로서 소구경 밸브에서 대구경 화학·플랜트용까지 다양한 배관용 밸브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고부가 사업육성, 신제품 개발, 품질업그레이드로 세계 최초 전기절연볼밸브 개발 및 특허획득, KS, EM, ISO, API, cUL, Fire Test, CE 등 세계적인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최고의 신뢰를 주는 것이 품질경영이념이며 ISO-9001, API Q1&6D, PED 및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사원의 품질경영 의식화, 소비자 요구품질 생산, 전 사원의 기술향상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화성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의 노력으로 유망중소기업 및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00년 3월 업계최초로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이다. 매년 다수의 제품 설계·개발로 2001년 우량기술기업(기술신용보증기금)에, 지속적인 품질보증활동과 기술개발에 힘입어 세계일류중소기업(2004년)에 지정되기도 했다.

1999년부터는 부설기술연구소를 두고 전담 연구인력을 확보, 매몰용접형 볼밸브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것이 상용화돼 매출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한 공장 보온용 볼밸브 등의 신제품 개발로 이어져 수입밸브의 대체효과 및 수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경 석유·화학 플랜트용 밸브 및 고부가품목인 초저온 밸브 개발까지의 프로젝트를 일부 완성 및 진행 중에 있으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격년으로 실시된 대구시민 가스안전 결의대회에도 참여해 가스안전교육 및 홍보를 적극 실시해 가스안전의식을 높이고,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경영의 제1덕목은?

무사고 경영원칙 준수 아래 품질 및 가스안전을 최우선시한다. 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를 반드시 이행하고 제조, 검사설비 점검 결과 기록을 유지한다. 또한 무재해 무사고 운동 350일 달성을 목표로 안전수칙준수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전 사원의 보호구 착용도 생활화하고 있다.

더불어 기밀시험기, 내압시험기, 인장·압축강도 시험기, 내구성시험기, 진원도시험기, 성분분석기, 내가스성 시험기, 도금두께 측정기, 기타 치수측정기구 및 나사게이지류 등의 설비도 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다.

△가스용품 제조 설비·기구 등의 취급방법 및 취급 시 주의사항 △안전장치, 각종 보호구 등의 취급요령 △작업절차 및 수칙 △가스용품 제조 시설기준 및 가스용품 자체검사기준 등의 직원 정기 안전교육도 월 1회 진행하고, 재해발생의 경우에 대비한 교육 및 훈련도 분기마다 실시한다.

이러한 안전우선방침 덕분인지 창사 이래 가스밸브 관련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지역기업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제약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에게 목표의식과 주인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창사 이래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근로자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일 정도로 유대가 돈독하다. 사내 품질혁신 결의대회 등을 개최해 전 임직원의 노사화합 및 단결을 유도하기도 한다.

사내 복지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자녀의 고등학교까지의 학자금은 전액, 대학은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며 야구동호회, 산악회, 조우회 등의 여가생활도 적극 장려한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경영인큐베이팅 및 자금지원을 통해 육성한다.

전문 인재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기사, 산업기사, 양성교육 등의 자격증을 가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는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자격증 수당도 지급한다.

또한 산업기사 자격을 보유한 안전관리 책임자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압, 액화석유가스에 대한 전문 교육을 월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포부는?

Korea TOP1, Global Marketing, Customer First라는 21세기 비전에 맞게 소구경 가스볼밸브에서 대구경 첨단화학·플랜트용 밸브까지 더욱 진일보된 밸브로 ‘세계 초일류 밸브종합메이커’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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