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너지코리아, 남아공과 6000억 공급계약

국내 소형풍력 선도기업인 하이에너지코리아(대표 강석준)가 아프리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보그룹과 현지 공장 설립 및 수출 관련한 대량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설비 최다 인증 및 최대 설치 실적을 보유한 하이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무선기지국 전원공급용 기기를 공급하고 중소형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풍력응용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자금 투자로 공장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남아공 정부사업의 총 사업자인 심보그룹과 소형풍력발전 공급계약 체결 및 현지 조립공장 설립을 기반으로 오는 2018년 60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심보그룹은 아프리카 내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풍력 및 태양광사업, LED조명보급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석준 하이에너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강력한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아공 시장 진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사업개발 모델을 발굴함과 함께 남아공 제휴라인을 바탕으로 국내의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홍보하는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강 대표는 “신재생에너지가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1차원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도심지역 및 친환경 지역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이에너지 제품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은 물론 우수한 디자인까지 겸비해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정부와 심보그룹에 좋은 이미지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태양광을 선호하던 남아프리카에서도 풍부한 바람자원을 활용, 풍력발전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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